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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올란도

2016 올란도 디젤 시승기 - 인천에서 울진까지의 10시간

2016 올란도 디젤에서 시승기 - 인천에서 울진까지의 10시간



안녕하세요. 북극여우입니다.

지난 글들에서 유로6 디젤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LNT, SCR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을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유로6 SCR 이 적용된 2016 올란도 디젤로 인천에서 울진까지 10시간 이상을 시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승기를 작성했습니다. 2016 올란도 디젤의 연비와 엔진성능에 대해 느낀점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대표이미지


시승에 사용된 차량은 2016년 올란도의 새로운 색상인 블루 아이즈 색상이었습니다. 2015년의 마스 스톤 블루 색상은 사라졌는데, 마스 스톤 블루가 무채색에 가까운 남색이라면, 블루 아이즈는 투명하며 깊이가 느껴지는 남색입니다.





10시간 주행 성능 측정을 하는 동안 승차 인원은 운전자 포함 어른 4명 어린이 2명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3열에 착석시켰습니다. 

주행 경로는 인천->덕구온천->울진->불영계곡->인천이었으며 고속도로 위주로 국도도 주행하였습니다.





장거리 운행을 위하여 연료탱크를 가득 채웁니다. 주행가능 거리가 750km라고 표시됩니다.




GM 의 3세대 6단 변속기가 적용된 2016 올란도는 빗 길에서도 안정적인 기어변속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비가 오는 경우 시야가 가려져 차선 변경 시 아웃 사이드미러로 옆 차선의 차량을 못 보는 경우가 있는데, 사각지대 경고시스템이 차량의 접근을 경고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웃 사이드미러에 노란색의 경고등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울진에서 친지의 결혼식이 있어 하루 먼저 출발하여 덕구온천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덕구온천이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이라는 점과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해서 객실이 깨끗하다는 점 때문에 숙소로 선택을 했습니다. 참고로 온천의 효과를 부모님께서 만족스러워 하였습니다.




울진의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하늘, 바다, 올란도의 색깔이 모두 파란색이네요.





2.0 디젤엔진이 1.6 디젤로 다운사이징 되며 걱정스러웠던 엔진성능은 어른 4명과 어린이 2명이 탑승한 상태로 불영계곡을 넘으면서부터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최대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32.6 kg.m의 힘을 발휘하는 1.6 CDTi 엔진은 GM 차세대 GEN3 6단 변속기와 맞물려 경쾌한 등판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맥퍼슨 스트럿 전륜 서스펜션은 차량의 진동을 최소화하여 정교하고 민첩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차량이 운전자에 의하여 정확하게 통제되고 있음을 느끼게 하였으며 운전에 대한 자신감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2.0 디젤이 주었던 넘치는 듯한 가속감은 조금 덜 합니다. 그러나 한 가족을 가득 태우고 불영계곡을 경쾌하게 넘는 내내 엔진 출력에 모자람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운전자에 정확하게 통제되는 느낌은 GEN3 변속기와 1.6 디젤엔진의 조합으로 향상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올란도 디젤 엔진은 독일 오펠의 엔진 기술이 집약된 1.6 CDTi 엔진입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강성을 유지하며 무게를 낮추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기존 대비 경량화된 GM의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하여 향상된 연비 성능이 확인됩니다.




인천 집에 돌아 왔을 때 800km 를 넘겼습니다.




제가 울진까지 다녀오는 동안의 평균연비는 16.1km/L 로 표시됩니다. 운행 시 운전자 포함 4명의 어른과 2명의 어린이 그리고 약간의 짐도 있었습니다. 2016 올란도 디젤의 공인 복합 연비는 12.3km/L, 도심 12.3km/L, 고속도로 15.2km/L 입니다. 공인 고속도록 연비보다 0.9 km/L 더 잘 나왔네요.




연료 게이지는 2칸 넘게 남아있으며 201km 가 주행 가능하다고 표시됩니다. 제가 주유 후 약 800km를 운행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번 주유 후 1,0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인천에서 경상북도 울진까지 왕복 800km 거리 10시간 이상을 달리며 느낀 점을 2016 쉐보레 올란도 디젤 시승기로 정리해봤습니다. 

 

GEN3 변속기와 1.6 디젤엔진의 조합과 민첩하고 정확한 핸들링은 차량이 운전자에 의해 통제되는 느낌을 주어 운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각지대 경고시스템이 우천 시의 안전 운행을 도와주었습니다. 1회 주유에 800km 주행 후, 200km가 더 주행 가능한 우수한 연비도 확인했습니다. 짧지 않은 거리와 시간이었지만 2016 올란도 디젤 덕분에 편안한 가족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