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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외국인 임원들이 말하는 한국 근무 문화

한국지엠 외국인 임원들이 말하는 한국 근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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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새해도 2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제 봄을 기다리는 시기인데요. 새로운 계획들을 이제는 실행에 옮겨야 하는 이때에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기 위해 한국지엠 외국인 임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단지 외국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직접 한국에서 한국인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느낀 점들과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신중한 제안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Vincent Wong 전무 "거리낌 없이 말하세요"

 

 

가족적인 한국 문화에 거침없는 의사 표현 더하기

 

제가 알고 있는 한국은 다채로운 전통과 대중문화가 공존하는 ‘진보적인 사회’입니다. 또한, 기술에 정통한 직업의식도 갖고 있으며 가족적인 가치관이 강합니다. 그러한 가족적인 성향은 팀 회식에서 잘 나타납니다. 퇴근 후 식사를 함께하는 회식은 강한 동료애를 형성하는 한국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입니다. 덜 공식적인 자리에서 팀원들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회식 문화를 즐깁니다.

 

반면, 한국인들의 회의, 특히 영어로 진행하거나 임원이 참석한 자리는 매우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모든 사람이 거리낌 없이 말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어떤 의문이 든다면 반드시 이야기했으면 해요. “당신이 어떻게 말하는지보다 무엇을 말하는지가 중요하다”라는 말을 기억합시다!

 

싱가포르 비즈니스 에티켓 '시간 엄수는 필수, 식사는 함께!'

 

싱가포르에서 시간 엄수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현입니다. 업무적으로는 더욱 약속을 중요시한다는 점, 꼭 염두에 두세요. 함께 식사를 나눌 때도 있을 텐데요. 싱가포르인들은 모두가 음식을 가져오기 전까지 개별적으로 식사를 시작하지 않는 것을 예의로 생각한답니다.

 

 

 

Alexander Van Leuven 상무 "지속적인 향상과 더불어 새롭게 시작하려는 시도가 더해지길"

 


끊임없는 의견 일치의 의지가 성과로!

 

친근하고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인 한국은 제가 지금까지 보아온 그 어느 곳보다도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나라입니다.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 나라인 한국은 가장 안전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들어와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한국인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모두에게 득이 되는 상황을 만들고 의견 일치를 도출하고자 하는 노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결정의 방향은 가능하면 개인보단 집단에 의해 내리는 편이고, 그래서 많은 의사소통과 이해의 과정이 이뤄집니다. 결국에 집단과 개인 모두에게 득이 되는 해결책인 것입니다.

 

한국의 문화 중에는 지속적인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라 기존에서부터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벨기에는 좋은 것이라도 시작에 있어 처음부터 다시 하려는 문화가 있습니다. 두 국가 모두 의견 일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들을 결합한다면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벨기에 비즈니스 에티켓 '일은 철저히 준비, 금요일 퇴근 후는 동료들과 식사로'

 

벨기에는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의 주제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의견 도출을 방해하는 꾸밈이 많은 단어 사용은 지양해야 합니다. 하지만 금요일 퇴근 후에는 좀 더 편한 시간을 동료들과 갖습니다. 이때, 서로를 위해 술을 한 잔씩 삽니다. 계산을 각자 하거나 한 사람이 모두 계산하게 하지는 마세요.

 


 

Nick Halopulos 상무 "어디서든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세요"

 

  

팀 전체 회식문화만큼 소통의 거리도 가까이

 

일부 캐나다 사람들은 한국을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과 묶어서 보편화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이들은 한국인을 근면하고 똑똑하며 재미를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한국에 와서 사회생활을 하며 꽤 독특했던 것은 ‘회식 문화’였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종종 비공식적인 모임을 갖지만 팀 전체와 외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의 회식은 동료들과 스트레스를 풀고 비업무적 환경에서 사람들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업무적으로는 한국인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으면 합니다. 캐나다의 경우, 관리자와 다른 직위를 가졌어도 동의하지 않는 것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하는 편입니다. 물론, 한국지엠의 직원들도 그렇지만 여전히 일부 직원들은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소통에 대해 주저합니다. 다른 생각을 듣고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할 때, 한국지엠은 변화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 마세요!

 

캐나다 비즈니스 에티켓 '개인적인 질문은 사양, 저녁 식사는 적당한 음주와!'

 

캐나다에서는 나이, 종교, 혈액형과 같은 질문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지나치게 개인적인 주제라고 느낄 수 있거든요.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시지 않습니다. 음주는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