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3대의 2016 캡티바 시승기
얼마 전 멀리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이 친척 결혼식 참석차 서울에 가실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모셔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저희 집 아기가 아직 어려 큼직한 카시트가 차에 달려 있다 보니 제 차에 어른 네 명에 아기 한 명이 비좁게 타야 하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리고 심각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서울 시내로 갈 생각을 하니 좀 갑갑해졌습니다.
부모님께서 편안해 하셨음하는 바람으로 준비했습니다. 2016 캡티바!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면서도 파워풀한 2.0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는 답답한 주말 도심에서 경쾌한 주행을 할 수도 있고, 승용차보다 높은 시트 포지션 덕분에 도로 상황 파악도 더 쉽더군요. 소음도 잘 억제되어 있어, 구형 윈스톰 오너이신 부모님들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2016 캡티바는 2열과 3열 시트를 접어서 6가지 시트 베리에이션 연출이 가능하며, 캠핑, 이사, 스포츠 등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캡티바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3열까지 이용해보았습니다. 체형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 카시트 옆에 어른 두 명이 끼어 타는 것보다는 좀 더 편하게 부모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SUV의 장점인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트렁크!
아기가 있는 집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아기를 데리고 다니면 짐이 무척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3열 한 좌석을 사용하면서도 적당한 화물 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범보의자랑 유모차까지 넣었는데 공간의 여유로움이 느껴지시죠?
물론 3열을 완전히 접을 경우는 적재공간으로만 사용하면 훨씬 여유가 있죠. 나중에 여행을 갈 때도 캡티바와 함께하고 싶네요. 캡티바의 적재공간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아래 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쾌한 주행과 넓은 공간의 2016 캡티바로 친척결혼식에 부모님 편안하게 모실 수 있었습니다. 이상, 캡티바 덕분에 효도 좀 할 수 있었던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