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직진의 달인>이 5회를 맞이했어요.
E채널 <직진의 달인> 방송화면 캡쳐
이상민, 김종민, 공서영을 스승으로 모신 티아라 은정, 효민, 그리고 주우재는 시내 및 고속도로를 벗어나 이제 서킷으로 향했습니다.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던 <직진의 달인> 5회 주요 내용 소개해 드릴게요.
5회 좌충우돌 베스트 드라이버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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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직진의 달인>이 다섯 번째 시간을 맞이했어요. 이번 주무대는 서울 시내도, 고속도로도 아닌,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 전용서킷이었습니다. 첫 회 통곡의 S자 코스도 힘들어했던 세 제자 은정, 효민, 주우재는 물론, 세 스승인 이상민, 김종민, 공서영은 모터스포츠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서킷에 도착했는데요. 과연 어떤 미션을 수행할 지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이상민은 서킷에서 진행될 테스트에 대한 힌트를 줬는데요. 바로 드리프트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드리프트란 코너를 돌 때 액셀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뒷바퀴(레이싱카에서는 주로 뒷바퀴가 굴림 바퀴임)가 옆으로 미끄러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모터스포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운전 경험과 세밀한 운전법을 알고 있는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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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드리프트를 설명하며 <직진의 달인> 공식차인 크루즈가 준중형 동급 차량 중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드리프트 하기 좋은 차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은정과 효민 또한 직접 운전해봤던 경험을 토대로 부드러운 코너링에 한 표를 던졌죠. 역시 다수의 차량 관련 방송을 해왔던 진행자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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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에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특별한 선생님 두 분을 초빙했습니다. 등장부터 현란한 드리프트 기술과 180도 턴 등 시선을 압도한 이들은 바로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 배우 겸 쉐보레 레이싱팀 일원인 안재모 선수였습니다. 이들의 등장은 곧 극강의 드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다는 말. 세 제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재우 감독과 함께 크루즈에 올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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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턴을 시작으로 급 회전, 드리프트 등 효민과 은정, 주우재는 냉온탕을 넘나들며 일반 도로에서는 쉽사리 느껴보지 못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특히 효민은 영혼이 빠져나가도록 괴성을 지르며 할로윈데이에 느낄 수 있는 공포를 미리 실감했습니다. 선생님들도 예외는 없죠. 서킷을 처음 경험한 김종민, 공서영 또한 안재모의 차에 탑승, 단 두 바퀴 만에 지옥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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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테스트에 앞서 세 명의 선생님들은 왕초보도 할 수 있는 자동차 셀프점검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첫 번째로 워셔액 보충이었는데요. 김종민이 직접 시범을 보였습니다. 일단 보닛을 열고 워셔액 마크가 그려진 뚜껑 개폐 후, 워셔액을 부어 보충했습니다. 워셔액은 장거리 운행 시 꼭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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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과 흰 천을 준비한 공서영은 엔진오일 점검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일단 보닛을 열고 엔진오일 게이지(보통 노란색)를 찾았고, 흰 천에 엔진오일 게이지를 묻혀 오염도를 확인했어요. 오일이 노랑 및 맑은 갈색이면 양호, 반대로 짙은 갈색일 경우 곧바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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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에어컨 필터 교체법을 알려줬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대부분 글로브 박스 안에 숨겨져 있는데요. 숨어있는 에어컨 필터 뚜껑을 열고 새 것으로 교체하면 끝! 약 5,000 km마다 교체가 필요하며, 사용이 잦은 여름철에는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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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라면 꼭 필요한 정보 잘 체크하셨죠! 이제 서킷 드라이버의 최강자를 가리는 테스트로 출발~~ 테스트는 총 두 가지였는데요. 슬라럼과 빗길 제동 능력 테스트였습니다. 슬라럼 테스트는 일정하게 배치된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미션. 순발력과 코너링 감각을 평가해 순위를 나눴습니다.
도전자들을 위해 안재모가 직접 시범을 보였는데요. 코스 설명과 더불어 기록 단축을 위한 최적의 방법도 소개했죠. 참고로 그의 슬라럼 코스 완주 시간은 19초 95였습니다. 모두들 이 기록에 리스펙~~ 안재모에 질세라 세 명의 스승의 즉석 슬라럼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역시 1등은 이상민이었습니다. 기록은 21초 85. 대단하네요. 공서영은 실격, 김종민은 러버콘을 쓰러뜨려 26초 77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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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제자들의 차례죠. 첫 주자는 허세&허당 주우재였어요. 파워 핸들링을 보여주면 러버콘을 피해가는 실력이 돋보였습니다. 이어 드리프트도 안정적으로 이뤄졌어요. 기록은 22초 13. 스승인 김종민보다 약 4초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청출어람이죠. 두 번째 주자는 은정이었습니다. 주우재보다 조금 느렸지만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너무 속도가 느려 기록은 26초 40. 이 기록을 들은 김종민은 자신의 기록 26초 77을 떠올리며 또 한 번 눈물을...... 은정의 운전을 본 안재모는 기록은 아쉽지만 라인은 예술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역시 침착하게 주행하는 똑순이 드라이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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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자 효민은 안전을 위해 이재우 감독이 함께 탑승한 뒤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감속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전을 하다 보니 아슬아슬한 고개운전이 계속됐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이재우 감독은 가속 페달을 천천히 밟으라는 말로 효민의 와일드한 운전에 제지를 걸기도 했지만, 러버콘 사이로 빠져나가는 효민의 수준급 운전실력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기록 역시 23초 25. 김종민은 의문의 3패를 기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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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빗길제동 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미끄럽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빗길 도로 상황을 재현한 이 테스트는 제동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중요성을 알아보는 목적으로 마련했는데요. 안재모는 노면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서 갑자기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제동력이 지나치게 커지면 타이어 잠김 현상이 발생, 수막현상 등 돌발상황이 발생되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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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감독은 ABS(anti-lock brake system)를 소개했어요. ABS란 타이어 잠김 현상을 방지하여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의 조작으로 위험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데요. 높은 속도에서 풀 제동에 들어가야 ABS 작동이 이뤄집니다. 운전은 실전이죠. 이재우 감독은 은정, 효민, 주우재와 함께 크루즈에 오른 뒤 실제 ABS 작동을 경험했는데요. 일반 노면에서 시속 100 km/h로 오다 정지선에 제동, 28.60 m가 밀렸습니다. 곧바로 빗길 노면을 같은 시속으로 달렸습니다. 결과는 32.25 m. 빗길 제동의 중요성 이제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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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제동 테스트의 첫 시동은 주우재가 걸었어요. 이재우 감독에게 배운 대로 시속 100 km/h로 달려와 노란 정지선에서 브레이크를 걸었는데요. 긴장했는지 조금 일찍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수월하게 제동 성공, 30.10 m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자는 효민. 안전을 위해 이우재 감독이 동승했는데요. 출발 신호도 놓치는 등 긴장을 많이 한 채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운전에 집중했고, 제동거리 26.30 m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풀 가속, 풀 제동을 하지 못해 ABS 작동 실패! 효민의 얼굴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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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의 실패를 은정은 만회할 수 있었을까요? 운전석에 오른 은정 또한 긴장을 많이 한 얼굴이었는데요. 안전을 위해 이재우 감독이 동승했습니다. 정지선을 향해 풀액셀은 성공! 하지만 두려운 나머지 브레이크를 빨리 밟아 제동거리 24 m를 기록했습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은정은 풀액셀의 짜릿함과 엔진 소리에 흥분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게 된 계기에 행복감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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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과를 발표할 시간이죠! 안재모와 이우재 감독이 직접 평가한 점수를 공개했습니다. 안재모가 선정한 1위는 두구두구둥! 주우재! 16점(슬러럼 8점, 빗길제동 8점)을 얻었어요. 효민과 은정 모두 13점(슬라럼 7점 빗길제동 6점)을 받았습니다. 이우재 감독 또한 주우재에게 15점(슬라럼 7점, 빗길제동 8점)을 줬어요. 효민은 13점(슬라럼 7점, 빗길제동 6점)으로 2위, 은정은 12점(슬라럼 6점, 빗길제동 6점)으로 3위에 랭크됐습니다. 결과적으로 1라운드는 주우재, 효민, 은정 순으로 순위가 판가름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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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2라운드 테스트 진행했습니다. 세 명의 도전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오토 크로스 레이싱.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각각의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돌아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경기인데요. 1라운드에서 몸으로 익힌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테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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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크로스 레이싱에 앞서 안재모는 레이싱 경기 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부드러운 핸들링이 중요하다며, 크루즈는 밸런스가 좋은 차라고 장점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재우 감독은 7년째 크루즈로 레이싱을 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건 크루즈의 우수성이 한 몫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모두 크루즈의 우수성을 알고 있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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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레이싱이 시작됐는데요. 1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해 부전승 어드벤티지를 얻은 주우재를 제외하고, 효민과 은정이 먼저 대결을 펼쳤습니다. 스타트는 효민이 더 빨랐어요. 인코스로 진입한 효민은 은정을 제치고 앞서나갔죠.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일념으로 속도를 낸 이들은 인코스와 아웃코스가 만나는 지점에서 사고가 일어날 뻔 했지만, 효민의 양보로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효민이 뒤쳐지게 됐고, 은정이 승리 했습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운전의 맛을 알게 된 효민은 밤새도록 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어요. 역시 뒤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서운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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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허세 드라이버 주우재와 똑순이 드라이버 은정의 결승이 펼쳐졌습니다. 긴장감이 흐른 출발선에서 스타트는 은정이 주우재보다 더 좋았습니다. 안재모의 안정적인 코치로 먼저 치고 나간 은정은 가장 자신 있는 풀액셀을 밟으며 자신감 있는 레이싱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곧 폭풍 핸들링을 선보이며 거침없이 코너링 실력을 뽐낸 주우재가 따라 잡았죠.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순간, 붙은 가속 때문에 러버콘을 쓰러뜨리며 차선 이탈! 은정은 이 기회를 놓칠세라 속력을 내며 격차를 좁혔습니다. 하지만 결승선에 먼저 들어온 건 주우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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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도 잠시, 이우재 감독은 주우재가 차선 이탈 실격 처리하며, 은정에게 우승의 영광을 전했습니다. 1라운드 꼴찌의 수모에서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은 은정은 자신의 스승이었던 공서영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등 훈훈함을 전했죠. 한편, 허세 드라이버 주우재는 한 번의 실수로 1라운드 1위에서 최종 꼴찌로 전락했습니다. 영원한 승자와 패자는 없다는 거 이번 기회에 꼭 알아두세요.
서킷에서 펼쳐진 3인 제자들의 질주본능 잘 보셨나요? 정말 날이 갈수록 운전 실력이 좋아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 6회에서는 초보딱지를 떼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뭇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미카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