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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차(COTY)에 선정된 쉐보레 세 차종과 그 뒷이야기 대공개



안녕하세요, 토비토커 토식이 인사드립니다. 최근 발표된 중앙일보 선정 2017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이하 COTY)에서 쉐보레의 차종들이 대거 수상했다는 소식, 전해 들으셨나요? 대한민국 최고 명차들의 대전이라 불리는 COTY에서 전해진 반가운 소식,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토식이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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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Y를 선정하는 과정은 제법 까다롭습니다. 1차 프리젠테이션 평가와 2차 주행 심사, 디자인과 성능, 고객 가치등을 종합평가하여 수상작이 발표되지요. 게다가 지난 한 해 출시한 국내외 25개 자동차 브랜드 신차 49대가 경쟁을 펼치다보니 그 수상은 더욱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쉐보레 차종 중 무려 3개 차종이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COTY에서 한 회사의 3개 차종이 수상을 한 결과는 수입차와 국내 단일 차동차 회사를 통틀어 최다 수상 기록인데요. 그 자랑스러운 면면을 만나보도록 할까요?

 


COTY 올해의 국산차 -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첫 번째 수상의 주인공은 '올해의 국산차'로 선정된 쉐보레 올 뉴 말리부입니다. 본상에서 1등으로 선정된 차가 수입 자동차일 경우 2등은 국산 자동차 중에서 선정(1등이 국산 자동차일 경우 2등은 수입 자동차로 선정)이 되는데요. 올해는 1등으로 선정된 차가 수입 자동차이기 때문에 2등은 국산 자동차 중에서 선정이 됩니다. 올해의 국산차로 선정된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종합 순위 2위를 기록, 국산 자동차 중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는 '중형차 이상의 중형차'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국산 브랜드의 자존심을 살린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작년 4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화려히 베일을 벗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데뷔를 했었는데요. 북미에서 먼저 공개된 이후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과 반응을 불러 일으킨 올 뉴 말리부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몇일 간 유지하며 그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국산차 1위라는 타이틀이 보여주듯, 데뷔 이래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쉐보레 올 뉴 말리부! 1.5터보와 2.0터보에 이어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총 세 개의 심장을 품은 올 뉴 말리부에 대한 소개와 비교 시승기는 저 토식이가 작성한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COTY 올해의 퍼포먼스 상 - 쉐보레 올 뉴 카마로SS

 

 

두 번째 수상의 주인공은 '올해의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올 뉴 카마로SS입니다. 6.2L 가솔린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453마력의 성능을 뽐내는 카마로 SS는 이번 COTY에서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큰 이견없이 좋은 점수를 기록, 올해의 성능차로 선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쉐보레 올 뉴 카마로SS를 시승해 본 적이 있는데요. 운전석에 앉아 엔진 시동 버튼을 눌렀을 때 "으르렁"거리던 엔진 시동음, 후륜구동에서 느낄 수 있는 뒷바퀴 축의 휠 스핀은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게 기억이 남습니다.


 

'아메리칸 특급' 쉐보레 카마로SS의 이야기는 카마로의 본고장에서 나고 자란 미국인에게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미국인 동료로부터 들은 카마로SS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아직 못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COTY 올해의 소비자 상 - 쉐보레 더 뉴 트랙스

 


마지막 수상의 주인공은 '올해의 소비자 상'으로 선정된 쉐보레 더 뉴 트랙스입니다. 더 뉴 트랙스는 작년 10월 17일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기존 트랙스에서 아쉬운 점으로 남았던 디자인이 대폭 개선되고, 가격은 더 착하게 책정되어 수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의 소비자 상'으로 낙점되었지요.

 


더 뉴 트랙스는 전면부 디자인을 시크하면서도 날렵하게 변화시키고, 프론트 범퍼페시아를 중심으로 상/하 비율을 재조정하여 조화를 이루는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하는 등 쉐보레 패밀리 룩을 완성시켰는데요. 단순히 디자인이 우수해진 것을 떠나, 국내 소형 SUV의 선구자인만큼 차체 크기는 컴팩트하면서도 전장과 전고는 타사 경쟁 차종 대비 우월한 제원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지엠 차량성능 개발담당소속 소형 SUV Lead Development Engineer 서영석 차장 ] 


여기서 잠깐! 더 뉴 트랙스 수상의 숨어있는 주인공이자,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이하 KATRI) 주행심사장에서 열린 올해의 차(COTY) 2차 평가 심사 시 현장에 있었던 한국지엠 차량성능 개발담당소속 소형 SUV의 Lead Development Engineer인 서영석 차장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토식이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영석 차장 : 안녕하세요, 한국지엠의 트랙스 담당 Lead Development Engineer(이하 LDE) 서영석입니다.


토식이 : 먼저 축하드립니다. 담당하고 있는 차가 큰 상을 받았네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서영석 차장 : 축하는요, 무슨.. 저보다 훨씬 중요하고 많은 일을 하신 분들께서 축하를 받으셔야죠. 트랙스가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토식이 :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LDE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해가 편하도록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서영석 차장 : 쉽게 이야기해서 트랙스 차량 전반에 대한 차량 성능(Performance)을 Leading 하고 있습니다. 차량 성능은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는 최접점이므로 다루는 분야도 많고 해결해야 하는 일도 많지만 뿌듯함도, 보람도 많은 업무 입니다.

토식이 : COTY 평가 심사시 당시 그곳 분위기가 알고 싶습니다. 
서영석 차장 : 트랙스 차량 담당 엔지니어 자격으로 차량 평가장소인 KATRI에서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자 그 자리에 있었어요. 마음 속으로는 트랙스를 열렬히 응원했었지만, 솔직히 그 자리에 워낙 국내외 쟁쟁한 차들이 많아 떨렸습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분야에서 몸담고 있는 10여명의 베테랑분들께서 트랙스를 평가할 때는 마치 내가 시험대에 오른 것 처럼 긴장도 많이 했었구요. 여튼 기존 트랙스 이후 새롭게 디자인된 외관과 실내 디자인의 변화가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했던 것, 그러면서 가격적인 면에서는 보다 메리트있게 출시되며 그동안 트랙스가 갖고 있던 장점들이 더욱 돋보여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 트랙스 수상의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토식이 : 다시 한 번 축하드리구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해주시죠.
서영석 차장 : 자동차는 수십만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숨어있는 노력이 있다는 것이죠. 트랙스가 '올해의 소비자 상'이라는, 저에게는 종합 1등과 같은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고, 저와 트랙스 관련 업무를 했던 많은 분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쉐보레 트랙스의 Lead Development Engineer 서영석 차장의 이야기처럼 쉐보레 세 차종의 COTY 수상은 전 직원의 기쁨이자 자랑이라 생각합니다. 쉐보레의 일원으로,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좋은 성능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늘 노력하는 쉐보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