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1 17:43

 

 

뛰어난 퍼포먼스의 올 뉴 크루즈, 경쟁차 비교시승행사 참석기

 



행사 담당자 : 비교시승 행사가 계획되어있습니다. 용인 서킷 경쟁차와의 성능 비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참석하실 분 뽑습니다.

아이언 : 저요저요. 경쟁차와 어떤 차이가 나는지 꼭 타보고 싶습니다!

행사 담당자 : 역시나 아이언님, 소식 들으신 모양이군요. 무슨 차종인지 벌써 아시나보네요?

아이언 : 아니요. 모르는데요?

행사 담당자 : 헐......-_-;;;;

 

그랬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씀 드리면 주관 팀에게는 미안하게도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준중형급에서 발군의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올 뉴 크루즈라고 열심히 홍보하는 와중에 경쟁차와 비교시승을 하는 것은 일종의 회심의! 이벤트이거든요. 직접 비교로 성능에 대한 민낯이 드러나므로 교차시승은 쉽게 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닙니다. 그만큼 퍼포먼스에 자신이 있다는 소리이며 행사가 중요하게 다루지고 있다는 소리도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머리속은, '와, 용인이다. 스피드웨이에서 달려볼 수 있다! 선수들이 달리는 서킷을 내가 달려보다니', '와, 슈퍼레이스 레전드 이재우 감독을 만나다니! 궁금한 거 잔뜩 물어봐야겠다!' 이랬으니, 저런 한심한 대답이 나올 수 밖에요. 

 

여튼 운이 좋았는지 제가 뽑혔습니다. 중요한 시승행사인데 어설픈 마음으로 다녀올 수는 없지요. 정신을 차리고 올 뉴 크루즈와 경쟁차를 매의 눈으로 비교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재탑재했습니다. 올 뉴 크루가 운동성능이 뛰어나다는 극찬이 있는데 대체 어떻게 좋은지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용인으로 출발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용인 스피드웨이의 깔끔한 표지판!

 

 


 

정문을 지나 패독으로 들어가는 지하도가 보이는군요.

 


 

두근두근, 와 용인 서킷이다! ...아니죠, 저는 냉정한 평가를 위해 왔습니다.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패독에 들어서니 안내요원이 친절하게 차량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조금 일찍 온 모양인지 행사장이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잠시 후, 아무도 보이지 않는 이 곳에 올 뉴 크루즈와 경쟁차들로 꽉 차있을 걸 상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옵니다. 오늘 많은 선수들과 기자들 그리고 셀럽들이 함께 할 예정이라고 하니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날 쉐보레 레이싱팀도 서킷 연습 주행이 있는지 서킷팀의 차량이 보입니다. 오늘 행사장에서 전문 서킷팀의 주행연습도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시승 참가 서약서를 작성하고,



 

인수증를 작성하고 받은 등록증을 받았습니다! 등록증을 받고나니 정말로 시승을 하게된다는 실감이 나네요.



 

일정은 행사 소개와 차량 설명 그리고 올 뉴 크루즈와 경쟁차량의 서킷 주행 및 슬라럼의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이미지

 

전시된 올 뉴 크루즈와 올 뉴 크루즈 레이싱카의 모습입니다. 눈 앞에 전시된 차량을 보며 올 뉴 크루즈의 설명을 들으니 당장 서킷에 나가 주행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 뉴 크루즈의 장점과 매력포인트를 알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오후 일정에는 소셜 미디어쪽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보레의 명성답게, 다양한 분들이 오셨는데요. 행사가 끝나면 여러 매체에서 올 뉴 크루즈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프닝 멘트와 함께 행사 목적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고 본격적으로 올 뉴 크루즈의 퍼포먼스에 대해 자세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올 뉴 크루즈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의 비결은 1.4L의 소형 엔진인데도 불구하고 직분사와 터보가 장착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타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스펙이기에 앞으로 레이싱카로써의 올 뉴 크루즈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슬슬 차량을 홍보하는 분야에서도 전문용어를 사용하는 횟수가 늘어가네요. 와이드 오픈 쓰로틀(Wide Open Throttle)란 흔히 이야기하는 '풀악셀'의 업계 용어입니다. WOT로 줄여서 많이들 사용합니다. 2,000시간 이상 WOT를 테스트 했다는 말은 2,000시간 동안 밟았는데도 짱짱했다는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GEN1 자동변속기를 본 게 불과 엊그제인거 같은데 올 뉴 크루즈에 벌써 3세대 GEN3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고 합니다. 세대가 거듭날수록 진화된 기술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발전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동급 최초로 올 뉴 크루즈에 적용된 R-EPS는 스티어링 컬럼에 어시스트 모터가 붙는 C-EPS와 달리 탁월한 조향 성능과 함께 운전자가 노면의 움직임을 더 기민하게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더 매끄러운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격이겠지요.

 


 

설명이 끝난 후,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의 시승 행사 브리핑이 이어졌습니다.


 

이재우 감독께서 레이서들의 주행에 동승하는 택시 드라이빙과 서킷 런, 슬라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십니다.


 

 

안전에 대해서는 몇 번을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중요치 않다면서 안전운전에 유의할 것을 각별히 주의하셨습니다.



 

설명이 끝난 뒤 레이싱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시네요.

 

 

이번 올 뉴 크루즈 레이싱카는 이전 버전보다 순정 부품 사용 비율이 훨씬 높아진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순정 부품 사용률을 높인 이유는 레이싱을 하는 도중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순정부품들이 잘 벼텨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 뉴 크루즈 출시에 맞춰 새로 공개된 레이싱카라서 이것저것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재우 감독이 들고 계신 저 핸들 가격만 하더라도 소형 중고차 한 대 가격은 된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한 올 뉴 크루즈 차체에는 고강력/초고강력 장판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강성도가 높아지면서 경량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까지는 좋았으나 너무나 튼튼한 강판 덕분에 차량을 개조하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하네요. 철판이 튼튼해서 구멍 한 개당 일반 드릴날이 하나씩 망가졌다고 하니 괜히 고강력/초고강력 이라는 말이 붙은게 아닌 거 같습니다. 특히, 직접 드릴을 사용해 강판을 뚫어보는 체험도 있었는데요. 올 뉴 크루즈의 놀라운 차체강성 이야기는 추후 포이동 슈마허님과 함께 더 많이, 더 자세히 이야기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이재우 감독님이 직접 비교차량과의 측정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이서의 명예를 걸고 냉정하게 평가를 했다며 객관적인 수치라고 말씀 주셨는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빨간색이 올 뉴 크루즈이고 파란색이 경쟁 차량인데 경쟁 차량은 중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밀려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후반 기록은 미스가 있었다고 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나라 레이싱에서도 이런 전문적인 소프트웨어가 사용되고 있네요.



 

설명은 충분히 들었으니 살결로 차이를 느껴야겠지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 뉴 크루즈의 시승 시간입니다!

 

 

 

헬멧부터 안전장치까지 꼼꼼히 확인해주시는 걸 보며 탑승자의 안전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레이싱용 헬멧에 HANS (*Head And Neck Support device) 까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몸통을 감싸고 있는 HANS는 충돌 및 급제동 시 머리와 경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경감시켜주도록 헬멧과 몸을 연결해주는 레이싱용 안전장비입니다. 처음 몸에 착용해 봤는데 묵직하면서도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레이싱 환경이 이렇게 가혹한 것이었다니!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를 위해 레이싱팀 관계자가 동승했는데 정말 긴장되더군요.



 

바닥에 보이는 스키드 마크가 이곳이 레이싱 서킷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구간에 진입하는 올 뉴 크루즈의 모습입니다. 서킷이므로 당연히 속도에 제한이 없는 덕분에 차량을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레이서만큼은 아니지만 올 뉴 크루즈의 성능을 가능한 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속으로 주행할 때 올 뉴 크루즈를 타고 전해지는 속도감덕에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속도도 속도지만 코너를 돌아 나갈 때 경쟁차에 비해 더 쫀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계상황에서도 차의 뒷 꽁무니가 잘 따라오는 기분이 들었지요.


나중에 동승한 레이서분에게 제가 느꼈던 것을 설명드리며 대화를 나눴더니 실제 경기를 할 때도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하더군요. 



 

서킷에서 고속성능과 핸들링성능을 종합적으로 느껴보았다면 슬라럼에서는 핸들링에 대해 더욱 세밀하게 체크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슬라럼은 일자로 놓여있는 러버콘 사이로 S자 주행을 하는 주행 방식을 뜻합니다. 핸들링이 좋은 차들은 높은 속도의 슬라럼에서도 안정적인 조향이 가능하는데 반면 안 좋은 차들은 관성을 이기지 못해 코스를 이탈하곤 하죠.

 

 

이 슬라럼에서 올 뉴 크루즈는 경쟁차보다 월등한 핸들링을 보여주었습니다. 급격한 하중이동에도 차체가 잘 버텨주었고 잘 튜닝된 서스펜션 덕분에 보다 높은 속도에서의 슬라럼이 가능했습니다.

 

레이싱을 하지 않는 보통 운전자들에게 급격한 핸들링이 과연 필요하겠냐는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만 사고 직전 극한 상황에서의 미세한 차이는 큰 인명피해를 불러오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이런 면에서 올 뉴 크루즈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을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이번 시승행사는 올 뉴 크루즈와 경쟁차를 한 자리에서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시승에 대한 조금 더 상세한 후기는 포이동 슈마허님의 시승기를 참조해주세요.

 


 

직접 시승해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올 뉴 크루즈가 아무래도 비싼 가격의 부품들이 사용된 만큼 경쟁차 대비 탁월한 주행 성능을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1.4L 임에도 직분사와 터보차져 덕분에 일반 1.6L 가솔린 엔진을 압도하는 가속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핸들링의 경우 일반인이 탔을 때도 경쟁차와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발군의 성능이었습니다. 레이싱팀의 평가에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였지요. 전반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시승이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지금 타고 있는 크루즈를 팔고 당장 올 뉴 크루즈를 계약하러 가고픈 욕구마저 피어 올랐습니다. 다양한 시승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여러분도 직접 타 보시고 평가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올 뉴 크루즈와 경쟁차의 비교시승행사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번에 더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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