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할 때는 캠핑을 하기에 가장 적당한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수대와 화장실 등과의 거리와 기타 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 그나마 덜 불편할 수 있습니다. 텐트는 집처럼 편안하지 않기 때문에 자리를 잘 잡아야 합니다.
명당이란?
썩 좋은 자리라는 뜻으로 평평한 바닥에 바람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제 아무리 가장 지내기 편한 자리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가 아니라면 즐겁지 않고, 그렇다고 딱 내 스타일이라도 고르지 않은 바닥에 바람이 마구 부는 곳이라면 명당이라고 할 수 없겠죠?
오토캠핑장에서 자리잡기
1. 캠핑장 둘러보기
명당을 잡으려면 우선 안내도를 펼쳐 괜찮은 장소를 고른 뒤 캠핑장을 쭉 둘러보고 봅니다. 캠핑을 자주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안내도를 보고 명당을 찾아도 확신이 잘 안생길 겁니다. 그럴땐 꼭 여러번 돌아보면서 가장 적절한 곳을 선정합니다.
2. 일찍 자리잡기
주말이나 점점 날이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늘기 때문에 늦게 도착하면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차지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차지한 사람이 임자라서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오토캠핑장에 일찍 도착해 미리 자리를 잡아놔야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3. 바닥상태
안그래도 불편한 캠핑인데 바닥이 울퉁불퉁하면 잠자기가 편하진 않겠죠? 그리고 기울어지거나 할 경우에는 불편해서 몸이 붓거나 할 수 있고, 또 비가 오면 물이 텐트 사이로 지나가거나 하기 때문에 평평한 바닥을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해 온 텐트 및 갖가지 기구들을 다 설치할 수 있는지 넓이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4. 편의시설과의 거리
화장실이나 취사장 등 편의시시설은 최대한 가까워야 그나마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설겆이를 할 때에도 자다가 화장실을 갈 때에도 텐트와 편의시설과의 거리가 멀다면 사용하기 불편할 겁니다.
5. 소음
위와 같이 편의시설과의 거리가 가까워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밤에 사람들이 화장실을 이용한다고 계속 지나다니거나 하면 굉장히 거슬리고 짜증이 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거리 내에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6. 나무
위의 총 5가지의 조건을 다 충족했더라도 시원한 나무 그늘이 없다면 그 또한 불편한 것이 없죠. 캠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부터 싸늘해지기 바로 직전까지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그늘이 꼭 필요합니다. 아무리 개방형 타브로 그늘을 만들어도 자연 그늘만큼 시원하지 않기 때문에 텐트사이트를 덮을 나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캠핑의 별채인 해먹이나 빨래를 걸 수 있는 빨랫줄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는 여러가지로 요긴합니다.
캠핑장 외에서 자리잡기
꼭 캠핑장에서만 캠핑을 하진 않습니다. 여러번 캠핑을 해본 사람일수록 조용하고 고요한 곳을 좋아하죠. 인위적인 캠핑장이 아닌 야생에서 캠핑을 해야 진짜 캠핑을 한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1. 자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캠핑장이 아닌 곳은 그야말로 '자연'이기 때문에 자연과 사람이 같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잘 알아야 덜 피해를 보지 않습니다. 아무리 명당이라도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에서 가장 안전한 곳을 선정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목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여러번 캠핑을 경험해본 분이라면 자기 집 찾듯 금방 찾겠지만 처음 하는 분들은 어디가 가장 안전한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풀이 옆으로 뉘어 있거나 그 풀잎에 흙탕물이 배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최근에 큰물이 흘러넘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여름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데요, 예전처럼 장마철에만 비가 오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강가나 계곡에 텐트를 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겠죠. 또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눈사태로 인해 베테랑임에도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으니 겨울철 역시 잘 살펴봐야 합니다. 가파르고 좁은 협곡인지, 주변을 잘 보고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2. 자연 명당
가장 추천하고 싶은 명당은 바로 숲 안에 있는 평지입니다. 일단 나무는 바람과 소음, 빛을 차단해줘 잠을 자는데도 가장 좋은 곳이죠. 특히 큰 나무가 있다면 더더욱 좋고요. 나무는 또 해먹과 빨랫줄을 걸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수단입니다. 또 차량이 많은 도로도 피해야 합니다.
3. 바닥
일반 오토캠핑장과 마찬가지로 바닥은 평평해야 합니다. 자연에서 즐기는 캠퍼라면 바닥의 돌이나 나뭇가지 등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다 골라내어 바닥을 고르게 합니다. 또 지형이 약간 기울어졌다면 빗물이 텐트를 통과하지 않도록 배수로를 미리 파두어야 안전합니다.
많은 분들이 조만간 오토캠핑장을 찾으실텐데요, 어딜 가나 안전과 잠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꼭 안전하게 그리고 편안한 캠핑이 될 수 있도록 자리를 잘 잡으세요. 캠핑자에서는 좋은 자리만큼 더 좋은 것이 없기 때문에 답사를 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조금만 서둘러서 준비하면 어느 누구라도 명당을 차지할 수 있을 거에요.
이상, 지엠대우톡 토비토커 까칠한새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