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7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지엠대우 드라이빙스쿨이 열렸습니다. 바로 이 지엠대우톡에서 공지되고 참가자를 모집했던 행사였죠. 총 1박 2일의 일정이었지만 태백이라는 위치의 특수성 때문에 5월 6일 인근 리조트에서 참가자들은 1박을 하고, 실질적인 드라이빙스쿨은 5월 7일 하루 종일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6일 밤늦게 회사 업무를 마무리하고 출발하느라 5월 7일이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해서 딱 1박 1일 행사였는데요. -_-;
어쨌거나 태백레이싱파크에 집결해서, 먼저 행사 일정과 서킷을 달리는데 필요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재우 지엠대우레이싱팀 감독님께서 교육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오늘 행사를 진행할 지엠대우 레이싱팀 선수들도 소개됐습니다. 김진표 선수, 김봉현 선수.
무한도전 F1특집에 나오셨던 유경욱 선수도 함께 하셨습니다. 나중에 김진표선수 다음으로 참가자분들과 같이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것 같더군요.
드디어 서킷에 "내 차"가 진입!
출발 전 다시 한 번 이재우 감독님의 주의사항 전달이 있었습니다.
2개조로 나뉘어서 한 조는 다시 서킷 밖으로 나가고
다른 한 조는 피트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서킷을 달리게 됩니다.
서킷을 달릴때는 도저히 사진은 못 찍겠더군요.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다른 조는 짐카나 연습을 했습니다. 짐카나(gymkhana)란 넓직한 주차장 정도의 비교적 좁은 공간에 파일런(러버콘이라고도 하는, 사진에 보이는 오렌지색 꼬깔콘) 등으로 복잡한 코스를 만들어 놓고, 한대씩 이 코스를 달리는 시간을 재는 기록경기입니다. 서킷과 같은 넓은 공간이 필요 없고, 사고의 위험이 적기 때문에 간단하게 즐기는 모터스포츠로 아주 제격입니다. 자신의 운전스킬이 어느정도 되는지도 알기 쉽고 말이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서킷을 달렸습니다. 역시나 사진은 못 찍었고...
서킷을 달린 직후의 인증샷입니다. 10랩 정도 돌 동안 연비는 5.6km/l가 나왔네요. 끊임없이 레드존 직전까지 급가속과 급제동을 거듭했던 것 치고는 각오했던 것 보다는 괜찮은듯...
짐카나 기록경기와 함께 레이싱머신 동승행사가 있었습니다. 김진표 선수와 김봉현 선수가 모는 라세티 레이싱카의 옆자리에 앉아서 서킷을 돌아보는 것인데요, 나와 프로 레이서의 실력차이, 그리고 승용차와 레이싱카의 성능차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렵사리 동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현장감을 위해 강렬한 엔진음이 크게 들립니다. 조용한데서 보시는 분들은 볼륨을 조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서킷 주행 후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는 짐카나 경기가 있었습니다. 카앤드라이빙님이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해 1등 상품을 받으셨습니다. 저도 한때는 짐카나는 자신 있었는데...안타깝게도 결과는 그저 그랬었습니다. ㅡㅜ
동승주행을 마친 김진표 선수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게 보이죠. 끊임없이 G(중력가속도)와 싸워야 하는 레이서는 '가만히 앉아'서 운전만 하더라도 체력 소모가 심합니다.
서킷에 다녀왔는데 이분들 사진이 빠질 순 없죠. 지엠대우팀 레이싱모델 황혜리씨입니다.
아직 1만km도 못 뛴 타이어를 바꿔야 하는 가혹한 현실앞에 괴로워하고 있는,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