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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차량관리

눈 오는 겨울철 빙판길을 극복하는 방법

눈 오는 겨울철 빙판길을 극복하는 방법



겨울철 눈길,빙판길 운전법


올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입니다. 7년 만에 찾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부터 내리는 서설(瑞雪)은 반가웠다고는 하지만, 잦은 폭설로 운전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위험하고 힘든 겨울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더해 27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어 운전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눈과 한파가 겹쳐진 상황에서는 안전장비가 필수적이며, 빙판길 운전요령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빙판길을 극복해줄 안전장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전통적인 스노우 타이어 - 스파이크 타이어


스노우타이어, 스파이크타이어


스노우 타이어의 한 형식으로는 스파이크 타이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스터드 타이어(Stud Tire)라고도 하며, 일반 타이어에 특수 합금제의 금속편을 트레드에 삽입한 것으로, 얼음이나 얼어붙은 도로에서 접지 성능이 좋습니다. 하지만, 금속 스파이크 탓에 승차감이 좋지 않고, 도로가 파손된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스터드가 없이 타이어의 컴파운드 배합과 트레드 패턴만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스노우 타이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타이어는 1890년대 공기가 든 타이어의 실용과 동시에 북유럽에 나타났고, 빙판길과 눈길에서의 랠리용으로 발전했습니다. 1950년대에 현재의 스파이크로 쓰이고 있는 텅스텐 카바이드 등 초경합금이 등장하여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여 겨울철 스노우 타이어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사 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 올 시즌 타이어



올 시즌 타이어


앞서 소개한 스파이크 타이어는 승차감과 도로 파손 등의 이유로 겨울철에만 사용할 수 있는 타이인데 반해, 적설 기간이 짧은 지역에서 여름용과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개발된 타이어가 올 시즌 타이어입니다. 사계절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으므로 편의성을 강조한 타이어입니다.

 

다만, 편의성이 뛰어난 성능은 스노우 타이어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사계절용 타이어보다는 스노우타이어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올 시즌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가 가진 벨트의 효과에 의하여 어느 정도 쌓인 눈길에서는 주행성을 보장하므로 일반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을 눈길용으로 개량하여 적설(積雪)이 적은 지방에서 스노타이어로 교환하지 않고 연중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타이어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판매중이며 대부분의 일반 승용차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가 바로 올 시즌 타이어 입니다.


 

스노우 타이어가 부담스럽다면? 스노우 체인


눈이 올 때나 도로가 얼었을 때,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스노우 체인입니다. 다만, 고속도로에서는 스노우체인을 장착할 수 없으며, 스노타이어를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스노우 체인은 형태와 재질에 따라 사슬형, 디스크형, 직물형의 종류가 있습니다



① 사슬형


사슬형 스노우 체인


가장 대중적인 사슬형은 눈길과 빙판길에서 주행성능이 가장 뛰어납니다. 다만, 무거운 무게와 쉽지 않은 설치방법이 단점입니다최근에는 사슬형의 단점을 보완하여 사슬 대신 우레탄을 사용한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② 디스크형


디스크형 스노우 체인


디스크형은 빠른 장착시간과 휠, 타이어 보호에 좋아 주로 고급차량에 많이 사용합니다. 겨울철 바퀴에 검정색 원반이 달린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체인을 달면 완성이 됩니다. 설치가 간단하여 여성 운전자들도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③ 직물형


직물형 스노우체인


직물형은 타이어에 옷을 입힌다는 점을 착안하여 만든 체인입니다. 타이어에 직물로 된 체인을 뒤집어씌우는 형태입니다. 착탈이 쉽고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직물형태라 세척이 쉽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급할 땐 뿌려주세요! 스프레이 체인


스프레이 체인


뿌리기만 하면 체인이 되는 ‘스프레이 체인’도 있습니다. 갑작스런 눈길 주행 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타이어 접지 면에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방식으로 빙판길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거리의 운행에만 사용을 권장하며 자주 뿌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눈길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꽤 다양하죠?

이번 겨울처럼 눈이 많이 내릴 때는 자신의 주행 조건이나 상황에 맞는 대비책 하나쯤을 마련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고 많은 눈길, 빙판길에 미리 대비하여 안전운전하세요!



이상 엘우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