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열였던 쉐보레 말리부 창원-부산 시승행사에 토비토커 라온제나도 다녀왔습니다!
창원 KTX역에서 출발하여 부산해운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말리부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또한 많은 자동차 파워블로거들과 함께한 시승행사여서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난 후 생각나는 얼굴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엔카걸님과 그녀의 친구분! 그리고 말리부 뿐이네요...하하!
그럼 이제! 말리부가 궁금하지만 아직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일반 오너분들을 위해 자동차 전문가가 아닌 일반 오너 입장에서의 궁금증에 대해 자문자답 해보려합니다. 8세대 말리부에게 심플하게 물어봅니다. 어렵지 않아요~!!*^^*
Q1. 말리부 예뻐요? 어때요? A1. 네! 아주 예쁩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인시그니아의 향기도 납니다!
실제로 본 블랙 말리부의 느낌은 정말 근사하더군요! 245mm 광폭(?) 타이어와 18인치 블랙 포인트 휠의 포스도 물론!
총알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지르고 싶을만큼 무시무시한 구매자극력을 자랑합니다. 직접 보시면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후드에서 프론트 범퍼로 이어지는 볼륨감이 남성적이고 강인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튼튼하기 짝이 없는 외모랄까요? 슬림한 느낌은 덜하지만 경쟁 중형차들에 비해 좀 더 묵직한 인상을 주기때문에 가볍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시승차를 지켜보던 한 택시기사 아저씨가 전합니다. "택시는..언제 나오능교?"...^^
Q2. 토스카와 많이 닮았나요? A2. 전혀 다릅니다. 바디라인 자체의 포스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능!
차의 얼굴인 헤드램프! 실제로 보니 토스카와 그 디테일이 비교할 바가 아니더군요. 푸른빛이 감도는 프로젝션 램프는 물론 기존에 뭔가 아쉬웠던 램프 디자인이 더욱 날렵하고 완성도있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안개등, 사이드 미러 등도 모두 세련되게 바뀌었으며 무엇보다 인시그니아와 동일한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된 바디라인 자체가 그 포스를 달리했습니다.
토스카 시절 죽도록 까였던 리어램프도 카마로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봐서 심심할 것 같았는데 실제로 보면 꽤 근사합니다. 물론 토스카 시절 껑충해 보이던 뒷모습도 사라지구요!
Q3. 실내는 어떤가요? A3.동급최강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일 잘팔리는 중형차와 비교해 주십시오.
일취월장한 말리부의 실내 인테리어도 이전 모델의 약점을 극복합니다. 크루즈와 올란도에서 볼 수 있던 GM의 듀얼콕핏 디자인이 역시 적용되어 있고, 무엇보다 IP나 센터페시아의 질감 자체가 아주 좋았습니다. 인피니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적용되는 칼라 디스플레이도 고급스럽구요. 스위치 패널의 큼직큼직한 버튼들의 시인성도 우수한 편입니다.
터널속을 지날때 오션블루 인테리어 무드 조명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전사양에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알페온의 푸른 조명보다는 약간 더 진한 색깔입니다. 말리부의 실내 디자인만큼은 감히 동급최강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Q4. 차가 안나가나요? A4.그럴리가 있겠습니까! 경쟁차종에 비해 묵직하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아주 민감한 사안되겠습니다. 여러가지 시승기가 난무하는 가운데 급가속시 약간 둔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이부분이 상당히 상대적인 평가를 지닌 측면이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경쟁차종에 비해 고RPM에서 급하게 튀어나가는 스타일이 아닐뿐이지 차가 안나간거나 고속에서 속력이 안올라간다 등으로 곡해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출력때문에 살짝 걱정을 했지만 창원시내를 지나 부산으로 향하는 모든 구간에서 차가 안나간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못합니다. 초반 반응도 무난한 편이며 100km/h를 넘어 고속에서도 부드럽게 올라갑니다. 묵직한 느낌으로 인해 급가속에 예민한 분이시라면 다소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차가 빌빌거릴거란 그런 걱정은 넣어주셔도 됩니다. 패밀리 세단으로서 부족하지 않을만큼 충분히 잘나가니까요! 혹시 제로백 싸움에서 승리를 원하시면 우리에겐 "카마로"로 있잖습니까...^^
Q5. 가장 큰 장점이라면? A5. 압도적인 정숙성과 주행성능을 보여줍니다. 직접 타보시길 권합니다!
묵직한 느낌이란말은 그만큼 고속에서 안정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동급보다 살짝 무거운 차체중량과 245 타이어가 주는 안정감은 확실히 칭찬할만 했습니다. 무엇보다 말리부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숙성은 직접 체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분명 동급이상의 압도적 정숙성을 느낄 수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이제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수준이 된지 오래라 길게 말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이니까요!!)
■ 에필로그. 말리부 당신은 지금 어디쯤 와있나요?
이상. 한국지엠 톡 라온제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