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기타

2012년 유럽 카 오브 더 이어


지난 18일까지 유럽에서는 제네바 모터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오프닝 이벤트로 아주 반가운 뉴스가 들려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유럽 올해의 차 (Europe Car of the Year)는 가장 역사가 깊은 자동차 관련 상으로 해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가 됩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2012년 유럽 올해의 차에 '오펠 암페라와 쉐보레 볼트'가 선정되었다는 기쁜 뉴스입니다. 


오펠 암페라는 볼트의 형제 모델로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컨셉의 자동차입니다.


볼트와 마찬가지로 40 ~ 80 키로미터를 전기 배터리로만 운행가능하고 가솔린모터로 배터리를 계속 충전하여 500 키로미터를 추가로 운행할수 있습니다.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구동하며 가솔린모터는 배터리 충전용으로만 쓰입니다.


유럽 올해의 차는 유럽 23개국 59명이 참여해 기술, 가격 대비 가치, 안전성, 품질, 디자인 그리고 친환경성등을 종합하여 발표하는데요.


주목할만한 점은 유럽 올해의 차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제네바 모터쇼 개막과 함께 결과가 발표되었다는데 그만큼 암페라가 심사단에게 강력한 어필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암페라는 볼트와는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만 외관상 확실히 오펠의 유전자를 느낄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특히 범퍼 하단의 표범의 눈매와 같은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테리어도 볼트의 혁신적인 센터스택 부분을 공유하면서도 특유의 정갈하고 단정한 톤이 오펠만의 고급스러움을 풍깁니다. 

최고속력은 160km/h에 지나지 않지만 전기모터 자동차 특유의 초반 가속감 (37 kg.m)은 왠만한 스포츠카 못지 않으며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가공할만한 정숙성도 패밀리카로선 최고의 장점이 될 것입니다.  

친환경 자동차이니 만큼 무엇보다 연비에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아직 유럽에서의 암페라에 대한 통계는 없으나 볼트의 경우 평균적으로 리터당 45 키로미터를 운행한다는 통계가 나와있습니다. 

이전 블로그 확인해보시죠

 >> 한번 주유로 1,600 km 를 가자 - 볼트 실제 시승기 후기




이산화탄소 배출은 배터리 모드시 0, 가솔린 모터를 이용한 충전 모드시에서도 40 g/km 밖에 안될 정도로 굉장히 친환경적입니다. 보통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소형차도 100 g/km은 넘습니다. 



볼트는 2010년 북미 올해의 승용차에 선정되었고 이번에 암페라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어 자동차 전문가들에게 확실한 성능 인정 받은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특히나 볼트는 컨슈머 리포트에서 선정한 가장 오너 만족도가 높은 차량으로 소비자에게도 사랑을 받는 자동차죠.

암페라는 올해 2월부터 유럽 판매가 시작됐는데요 볼트가 그랬듯이 앞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전기차 보급을 축진시킬수 있는 토대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이상 겐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