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운전을 3번 정도 거쳐야 초보 딱지를 뗄 수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가 베테랑 운전자가 되기 위해서는 겨울철 운전을 2~3번 정도 겪어야 한다고들 이야기하는데요. 그만큼 겨울 운전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빙판길, 눈길, 매서운 추위와 싸워야 하는 겨울철 운전은 사실 베테랑 운전자가 따로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안전을 위협하는 함정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자동차 관리에도 특별히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자동차는 사람과 거의 흡사하여 추운 겨울이 되면 몸이 굳어지고 추위에 움츠러들게 되는 것처럼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평소에 발견되지 않았던 이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것이죠.
그렇다면 이 무시무시한 겨울철을 어떻게하면 안전하게 날 수 있을까요??
1. 겨울나기 준비 지금부터 시작한다!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더 추워지기 전에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자동차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평소 기본적인 점검을 하지 않았던 운전자라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자동차 종합 점검을 한번쯤 받아두어야 추운 겨울 위에서 고생하지 않습니다.
냉각수, 워셔액,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 점검부터 시작해 배터리, 발전기 등 자동차의 각종 전기장치까지 집중적으로 살펴두어야 합니다.
2. 영하의 온도는 자동차도 얼어붙게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특히 영하의 온도로 내려가면 자동차도 추위를 타게됩니다. 영하의 온도가 되면 물이 얼어 붙는 것과 같이 자동차에 있는 각종 오일류도 얼어 붙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우선 겨울철에 얼어붙을 위험이 있는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영하의 날씨로 인해 여름철 물만 보충한 차의 경우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계절 부동액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워셔액도 반드시 살펴봐야 할 항목입니다. 요즘은 주유소, 정비업소 등에서 서비스로 워셔액을 보충해주는데, 가격이 싼 여름철 워셔액을 주입했을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 워셔액이 얼어붙을 수 있가 있으므로 사계절용이나 겨울철 전용 워셔액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 월동준비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3. 각종 전기장치는 건강할 때 점검해라.
여름철에는 오버히트 즉 자동차 엔진과열 현상 때문에 걱정을 하게 되지만 겨울철에는 시동불량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면 자동차의 성능이 정상온도 때보다 떨어집니다. 특히 추위를 많이 타는 배터리의 성능저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주차할 때 미등이나 전기장치를 끄지않아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종종 겪습니다. 배터리는 특히 기온에 민감한 장치입니다. 따라서 2~3년 이상 주행한 차의 경우 정비업소에 가서 내차의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이밖에도 발전기 즉 제너레이터 또는 알터네이터라고 하는 전기장치도 점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발전기 수명이 떨어지게 되면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성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도 있습니다.
라디오를 켰을 때 평소보다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앞 유리창을 닦아주는 윈도 와이퍼의 작동 속도가 평소보다 느리게 움직인다면 발전기 성능이 떨어진 경우이므로 반드시 점검해봐야 합니다.
타이어는 자동차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타이어 상태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편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정상인지, 타이어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타이어 상태가 안전운전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눈이 내릴 때, 닳아버린 타이어와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는 마치 스키장 위를 달리는 것처럼 도로 위를 미끄러지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합니다.
겨울철 폭설, 한파 등이 갑자기 닥쳐올 경우, 운전자는 크게 당황하게 됩니다. 따라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겨울철 월동장비를 트렁크에 미리 챙겨두는 수고도 필요합니다.
먼저 폭설을 대비해 스노우체인을 챙겨둡니다. 이때 스노우체인 장착방법은 미리 숙지해 두어야 합니다. 요즘은 스프레이 방식의 스노우 스프레이도 판매되고 있어 스노우체인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등과 예비 워셔액, 얇은 담요, 장갑등도 준비해 둡니다. 특히 배터리 방전 때를 대비해 부스터 케이블(점프선)을 구입해두면 지나가는 차의 도움을 받아 시동을 걸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 꼭 필요한 용품입니다.
이밖에도 차에 쌓인 눈이나 성애를 치울 수 있는 주걱(스노우 스크래퍼), 해동 스프레이 등을 준비해 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떤 때보다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월동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 입니다.
내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월동준비를 해 준다면, 올 겨울은 무사히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나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