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시승기, 기본에 충실한 자동차 트랙스
쉐보레 트랙스에 대하여 개발 초창기부터 현재 양산된 과정까지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는데 오늘은 소비자들이 트랙스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리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지엠 직원이 쓰는 리뷰라서 객관적이진 않더라도 소비자들께서는 잘 판단하시리라 믿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검증된 파워트레인, 연비향상과 안정된 변속성능을 보이다
트랙스의 파워트레인 콤비네이션은 '에코텍 1.4L Turbo 가솔린'과 'GF6 Gen2 자동변속기'입니다. 유럽과 북미에서 수년간 검증된 엔진 '에코텍 1.4L Turbo 가솔린'이 장착되어 있는데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엔진은 검증이 된 엔진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개발된 이후 현재 3세대 엔진으로 양산되기까지 수 없는 인증과정을 거치면서 성능을 입증받았으며 1.4L의 조금은 낮게 보이는 출력을 터보로 충분히 커버하는 동시에 실제 주행 시 어떤 경우에도 모자람 없는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랙스에 장착된 GF6 Gen2 자동변속기는 2세대 자동변속기로 개발 이후 쉐보레에 장착된 여러 차종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는 찰떡궁합 자동변속기입니다.
때문에 어느 차종 어느 엔진과도 멋진 조합을 이루면서 연비향상과 환상적인 변속성능을 선보이고 있으며 트랙스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변속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이끌고 있죠. 최근 쉐보레 차량의 파워트레인 콤비네이션에서 주목할 점은 '검증된 파워트레인'이라는 키워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B사의 엔진 배치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트랙스의 엔진 패키지는 엔진이 낮게 배치되면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얻습니다. 이는 운동선수들이 무게 중심을 낮추라고 늘 주문을 받는 이유와 유사하죠. 다운사이징을 통한 1.4 Turbo가 갖는 매력 중 하나가 엔진룸 패키지 측면에서 공간 활용도가 좋고 상대적으로 엔진을 낮게 배치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행 및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더 안전하고 편하게, 여심을 사로잡다
1. Vehicle Security
시큐리티(Security)라는 단어가 보안 업무를 하는 회사나 국정원에서 사용하는 단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쉐보레 트랙스에서도 시큐리티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제 트랙스 이용 시 도어를 개폐할 때 기존의 일반적인 도어 오픈 시스템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트랙스 리모트 키에서 도어 오픈을 누르면 트랙스의 운전석, 조수석, 뒤 2개의 승객 도어, 트렁크 도어 이렇게 5개의 잠금장치 중 '오직 운전석 도어'만 개방이 됩니다. (나머지 도어를 열기 위해서는 한번 더 도어 오픈 버튼을 눌러줘야 합니다.)
이 기능이 왜 안전한 기능인지는 TV 뉴스에서 자주 확인하실 수 있는데,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노리는 강도 사건에서 강도가 지하 주차장의 조수석이나 뒷 도어 근처에 있다가 운전자가 도어 오픈할 때 침입하는 경우가 흔히 일어나는 사례입니다. 이러한 사례를 비추어 보면 트랙스에서는 절대 그런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하게 설계된 안전한 자동차임이 틀림없습니다.
2. HSA(Hill Start Assist)
마트 주차장 혹은 백화점 주차장에서 주차 요금을 정산하기 위해 가파른 언덕길 위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리다 올라가면 AT 차량이라도 자동차가 밀리는 것, 다들 아시죠?
이럴 때 여성 운전자들은 당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긴 상태에서 차량이 전진할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푸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모양새가 좋지는 않아 권장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이럴 때 트랙스 오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트랙스의 기본에 충실한 기능 중 하나인 HSA(Hill Start Assist) 기능이 있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마음도 가볍게 쇼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이 기능은 쉐보레의 다른 차종에도 이미 적용이 되어서 안전한 드라이빙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3. 차에서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조용한 자동차 트랙스
트랙스는 연료를 가솔린을 사용하는 자동차로 디젤 차량 대비 가솔린 차량의 특징인 실내에서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현재 디젤 차량을 사용하는 저는 트랙스의 실내가 너무 조용하고 특히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 트랙스에서 음악을 선곡함에 있어서 주저함 없이 클래식을 골라봤습니다.
EMI 레이블의 IZZY 가 맨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위 곡은 한국지엠 직원이자 이번에 음반을 발매한 부드러운 감성의 싱어송라이터 '알레그로' 음반 중 트랙스와 비슷한 컨셉의 곡 <Urban Legend(Feat. 한희정)>입니다. 트랙스 실내엔 어느덧 감성 충만한 알레그로의 목소리가 그득해집니다.
기본에 충실한 트랙스
1. 부드럽고 안정적인 핸들링
트랙스에 장착된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 시스템(EPS)은 고속에서의 탁월한 코너링 및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도와주며 돌발적인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직진주행 안전성을 높여줍니다. 또한, 저속과 주차 시에는 더욱 가벼워진 스티어링 휠이 여성 운전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편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합니다.
2. 적절한 위치와 넓은 화각
카메라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 시야 확보가 결정되는데 트랙스의 카메라 위치는 너무도 적절합니다. 번호판 바로 위쪽에 위치한 덕분에 넓고 안정적인 후방시야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3. 튼튼한 차 트랙스
쉐보레 차량의 특징이 '안전한 차'라는 것은 이미 여러 가지 형태로 입증 되어서 모두들 아실것으로 생각합니다. 북미에서 컨테이너가 전복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운전자를 보호했던 크루즈 일화도 있었고 한국지엠에서 말리부를 거대한 쇄공으로 타격했을 때 드러났던 그 안전성은 쉐보레의 안전성을 모두가 인정하게 하였던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이번 트랙스에서도 그 안전함은 기본 설계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상부 바디 구조와 하부 프레임이 연결되어 소형 SUV차량 중에서 가장 강력한 강성과 경도를 자랑하는 통합형 바디 프레임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튼튼하고 안전한 차'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차' 라는 이미지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하죠.
지금까지 트랙스에 대해서 주관적이긴 하지만 알려진 기능과 조금은 덜 알려진 기능과 직접 시승하면서 느꼈던 소감 등 짧지 않은 트랙스 리뷰였습니다. 시승하면서 또 리뷰를 작성하면서 느낀 트랙스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 이외에 운전자 및 동승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기능들이 모두 들어있어 기본기가 너무나 잘 다져진 운동 선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기본기를 닦고 여러가지 기능들을 장착한 트랙스가 이제 막 데뷔 무대를 밟고 있습니다. 롱런하고 히트를 기록하는 운동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은 언제나 탄탄하고 알찬 기본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쉐보레 트랙스 역시 그 결실이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래봅니다.
이상 주말이 바쁜 남자 선셋의 쉐보레 트랙스 시승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