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S와 함께 일주일간 500km를 달려보았습니다.
이번 시승차량은 대표 경차 쉐보레 스파크(Spark)S 입니다. 일주일간 약 500km를 주행하였는데, 약간은 튀는 그러나 충실한 느낌의 모범생 같은 차량이었습니다, 우선 간단한 리뷰와 함께 500km 시승에 대한 느낌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스파크S 익스테리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절의 외관을 그대로 계승한지라, 현재 스파크S의 외관상 큰 차이는 많지 않습니다. '에어댐'이라 불리는 에어스커트와 이그조스트 팁이 달려 있고요. 턴 시그널 램프 일체형 사이드 미러, 블랙 베젤 라이트가 눈에 띄는 정도입니다.
기본 디자인이 탄탄한지라 잘못 손대면 오히려 조화를 망칠 수도 있다는 점에 납득은 가지만, 모델변경을 할 시기가 된 것도 사실이지요.
스파크S 인테리어
스파크S의 특징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인 마이링크(MyLink)가 센터페시아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7인치의 풀 스크린으로 지원되는 마이링크로 전화,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이 지원되며, 동 화면으로 후방카메라의 영상이 확인됩니다.
USB나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 IT 기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사용 빈도가 낮더라도 CD 플레이어가 삭제된 점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습니다.
이외에는 ISOfix 유아용 카시트 장착 지원, 무드 램프, 오토 헤드램프 등 일부 편의사양이 강화되었습니다.
스파크S 성 능
스파크S 차세대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경차 본연의 성능에 충실한 수준입니다. 일반적인 운전에 적합한 성능으로, 100km/h 이상의 고속주행도 무난했습니다.
모든 경차가 그렇지만, 와일드한 운전자에게는 답답한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C-TECH가 장착되어 연비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며, 자유로 100km/h 고정 시 평균연비 23km/l로 상당히 우수한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장소상 제약으로 트랙션 컨트롤을 사용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스파크S 500km 주행 평가
고속도로 70%, 시내 30%의 비율로 달렸습니다. 결론만 놓고 평가하자면, 스파크S는 도심주행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연비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그보다 경차치고 시원한 초반 가속력에 연비까지, 중거리 이동에 적합한 차량이었습니다.
스파크S가 고속에서도 나쁘지 않았으나, 경차라는 점을 감안한 평가로 준중형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건 아마 타고난 숙명일 겁니다. 스로틀 페달의 50%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경쾌하나, 50% 이상 넘어가게 되면 엔진의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스파크S 연비는 만족할 수준으로 500km 주행에 23리터 정도를 사용하였으니, 21km/l 정도의 우수한 실 연비를 나타냈습니다. 아마 거친 주행을 하더라도 15km/l 이상은 나올 듯합니다.
스파크S 총 평
스파크S는 기본기가 탄탄한 경차로, 세컨 카 혹은 서포트 카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크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만족할 연비, 적당한 성능이 어우러졌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안전사양이 강한 스파크S. 발랄한 디자인으로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위저드 아이언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