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13년 겐네의 이야기들
어느덧 블로거로 활동한지가 2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네요.
첫해는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작년 하반기에는 블로거 활동을 쉬었던지라 마치 블로거로서는 처음 맞이하는 연말 같네요. 지난 2년 4개월이란 시간이 믿어지지 않고, 그동안 써왔던 글들의 제목들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올해 저의 이야기들을 다시 돌아봅니다.^^
1. 탑기어 코리아 녹화현장에서 크루즈 킥플립의 감동을 느끼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을 포스팅은 탑기어 코리아의 크루즈 킥플립일 것입니다.
레이서 김진표의 지치지 않는 불굴의 도전도 감동이었지만, 11번의 킥플립을 견뎌내 준 크루즈이 강인함이 없었더라면 성공은 커녕 도전 자체가 무의미해졌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녹화현장에서 킥플립의 가장 큰 공로를 크루즈에 보내주어 쉐보레 제품만의 큰 자부심도 자연스레 자리 잡았습니다.
2. 자동차의 고향 독일에 가다!
몇 년 동안 생각해왔던 유럽 여행. 특히 자동차를 처음 만들었던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뉘르부르크링을 체험한 것은 너무나 특별했었습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맞이했던 설렘과 감격!! 언젠가는 그곳에서 콜벳을 직접 몰아보고 싶네요^^ 과연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말입니다;;
3. 쉐보레 vs 쉐보레 승자는?
탑기어 코리아에서 방영한 내용과 비슷한 컨셉의 포스팅 입니다. 사실 생각한지는 꽤 오래되었음에도 실천에 늦었던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포스팅 입니다.
어렵게 쉐보레 자전거를 구한 것도 그렇지만, 한창 때 체력보다 많이 떨어져 있어 박빙의 승부를 펼치지 못했던 게 아쉬웠고...무한질주 중 자전거 체인이 빠진 것도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포스팅을 위해 레이스 시간 때에 맞춰 촬영을 했었고, 반포한강공원을 4번이나 갔었습니다. 꽤나 노력했죠? ^^
4. 전기차 시대를 열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전기차 시대가 열렸습니다. 저도 스파크EV의 개발 참여자 중 한 명으로서 출시 전 시험차로 약 4개월간 출퇴근을 했던지라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전기차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인 경제성에 대해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 작성한 포스팅 입니다.
우리나라 전기세 정보를 제대로 찾기가 어려웠고 어디에서도 전문적으로 연구했던 내용이 아니라 굉장히 조심스러웠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전기차 시승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시험차 운행 시 한번 충전으로 215 km 정도를 주행한 적이 있답니다! 스펙상의 수치로는 130 km인데 말이죠!!
5. 카마로도 한번 주유로 1,000 km를 간다고?
카마로 1,000 km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여름휴가로 지리산을 다녀오던 중 시속 80km 정도로 유지하며 돌아왔습니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계기판의 숫자에 흥미가 생겨 서울까지 연비 운전을 해봤더니 가능성을 보았고, 다행이도 1,000km 주행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알페온 하이브리드의 여정은 정말 대서사시 였지만 이번 카마로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출근이 없었더라면 차가 멈출때까지 했을지도요^^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여러모로 배우는 것도 많고, 열정이 넘치는 다른 토비토커님들 덕분에 늘 자극을 받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2014년에도 한국지엠 톡 많이 사랑해 주시고 여러분 모두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
이상 겐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