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 만난 GM
개인적인 일로 지난달 북경에 방문했었습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북경발 스캐모그가 우리나라에 날라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북경에 실제 가보니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스모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은 북경에서 반갑게 만난 GM 차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북경 공항에서 만난 캐딜락 SRX 입니다. 북경에서는 한국보다 캐딜락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SRX 말고 CTS도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역시 공항에 주차되어 있던 알페온... 아니 뷰익 라크로스 입니다. 알페온하고 똑같이 생겼는데 엠블럼이 다른 모델이죠. 라크로스도 길에서 자주 봤었습니다.
차 안에서 찍은 지나가는 라크로스 입니다. 길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반갑다 토스카!!! 아니 에피카. 토스카와 똑같은 쉐보레 에피카의 모습입니다.
캐딜락 CTS의 모습입니다. 번쩍번쩍 윤이 나네요. 먼지와 스모그가 많은 북경에서 이렇게 반짝이게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차를 무척 아끼시는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앗 이것은 라세티 해치백의 모습인데요. 뷰익 엠블럼이 붙어 있네요. 라세티는 중국에서 '엑셀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는데요. 해치백은 정확히 어떤 이름으로 팔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세티 해치백의 디자인을 참 좋아했었는데 북경에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Are you gentle? 젠트라의 모습이 보입니다. 중국에서는 쉐보레 로바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모델이지만 중국에서 만나니 갑자기 다니엘 헤니가 생각납니다.
쉐보레 말리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역시 현재 판매하는 모델을 만나면 더 반갑기 마련입니다. 흰색의 말리부는 북경에서 관리하려면 힘들겠지만 ...
마지막 선수는 쉐보레 크루즈 입니다. 중국에서는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연배우가 광고를 해서 유명세를 탔던 크루즈도 북경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GM에서 만든 차? 아닙니다. 저는 2007년에 한 번 북경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6년만에 방문한 북경의 자동차 모습은 정말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많던 자전거는 어디로 갔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2007년도 북경의 거리 모습과 2013년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성장은 진짜 놀랄 노 자입니다. 지금까지 판다곰처럼 절대 귀엽지 않은 어른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