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쉐보레 톡 드라이브 음악살롱 B급 DJ 라온제나입니다.
날씨가 여름에서 갑자기 겨울로 바뀐 듯합니다. 쉐비주크도 그럼 분위기를 바꿔볼까요?! 이렇게 쌀쌀한 날에는 역시 화끈한 메탈 음악 아니겠습니까?! 지난 번 '걸스락'편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 Rock음악 특집' 네 번째 시간은 '스피드 메탈 심포니' 편 되겠습니다! '오늘 나는 좀 달려야겠어'라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워낙 다양한 헤비메탈 뮤지션들이 있기에 네 Part로 나눠서 꾸며보고자 합니다. 멜스메/멜데스/블랙 류의 스피드 한 편. 메탈코어 헤비니스 한 편. 하드락/정통 헤베메럴 한 편. 데스메탈 류의 익스트림 한 편. 이렇게 4부작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장르 구분은 사실 의미 없지만 편의상 구분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아!!lml
>> 대한민국 락음악 특집 #2.걸스락 Part1 (워킹애프터유, 아모르파티, 웨이스티드 쟈니스, 아즈버스, 베인스, 룩앤리슨)
>> 대한민국 락음악 특집 #3. 걸스락 Part2 (스토리셀러, 스윗리벤지, 빌리카터, 로즈마리, 러브엑스테레오, 다이얼라잇, 디어클라우드)
1st. Method (메써드) ┃ 올해의 헤비메탈 음반 수상은 아마 그들의 손에!!!
4부의 시작은 메써드로 달려봅니다. 메써드는 사실 스래쉬 밴드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의 사운드는 멜로딕 데스메탈과의 접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신보에서의 기타 '김재하'옹의 연주 지리구요. 크래쉬의 '안흥찬'옹이 참여한 프로듀싱 오집니다. 곡들의 퀄리티 뿐 아니라 아니라 보컬, 베이스, 드럼 각각의 사운드까지 레코딩면에서도 일취월장했지 않나 싶습니다. 연말 여러 시상식에서 아마 올해의 헤비메탈 음반으로 손꼽히리라 예상합니다! 정말 대박 앨범이죠. 그리고 오는 11/7(토) 부산과 11/21(토) 서울에서 4집 앨범 발매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으니 헤비니스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놓치지 않을꺼에요~!!lml
2nd. Midian (미디안) ┃ 홀리마쉬에 이은 한국형 멜로딕 데스메탈의 혈통을 이어가다!
다음은 6인조 한국형 멜로딕 데스메탈 밴드 미디안! 데뷔 EP [The Wall Of Oblivion]의 질주감에 반했다가 작년 부산 'Killgasm Feast'에서 직접 만난 미디안은 아주 멋있었습니다. 보컬 Sin님의 무대에 대한 애티튜드도 아주 좋았구요. 밴드는 역시 멋있어야죠! 그리고 작년 정규 1집이 발매되었는데요. 레코딩에 대한 호불호가 약간 있었지만 여전히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일본 멜데스 밴드 Gyze의기타 Ryoji도 게스트로 참여한 음반으로 시원하게 달려주는 리프에 클린 보컬이 포함된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까지 담고 있어 익스트림쪽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아마 충분히 반할 음반되겠습니다!
3rd. Silent Eye (사일런트 아이) ┃ 템포조절 따위는 없다. 계속 달릴 뿐!!
작년 가장 많이 들었던 밴드 중 한 팀인 사일런트 아이입니다. 멜로딕 데스메탈에 가깝지만 역시 블랙 메탈의 처절한 기운까지 느껴지죠. 기존 보컬 조성아 님이 탈퇴하고 원년 보컬 서준희 님이 가세하여 새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서준희님의 유니크한 보컬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기타 손준호님의 플레이를 아주 좋아라하는 편입니다. 이건 마치 애니 진격의 거인 '리바이' 병장의 입체기동 같은 날카로운 리프! 그럼 신보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리프 한 번 들어보시겠습미꽈?!!
4th. Artifact (아티팩트) ┃ 대한민국 헤비메틀 계의 JYP를 아시나효?!
사일런트 아이의 키보디스트 진영님이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메탈밴드 아티팩트를 들어보셨나요?! 얼마 전 드디어 EP가 발매되었는데요. 뭔가 J-Rock스러움이 느껴지는 시원한 기타 리프에 놀라고 진영 님의 걸쭉한 목소리에 두 번 놀라게 됩니다. 여장부여 여장부! 하하. 그럼 EP에 수록된 곡 중에 제일 짜릿했던 곡으로 추천해 봅니다! '삶의 소중한 의미들은 전부 잃은 채 그저 돈만을 위해 살아가는 추악한 인간 돼지'에 관한 노래라고 합니다. 모두 반성합시다! 크크.
5th. 이현석 ┃ 국내 최강의 속주 기타리스트!
혹시 눈치채셨나요?! 사실 '스피드 메탈 심포니'라는 주제는 마티 프리드만과 제이슨 베커가 만나 만들었던 인스트루멘탈 밴드 Cacophony의 명반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또한 그 주제를 생각하며 가장 먼저 떠오른 국내 뮤지션은 다름 아닌 '이현석'옹이었죠! 노래 '학창시절'과 서태지를 닮은 듯한 외모로 유명했지만, 그 당시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들은 가히 충격적이었죠. 그럼 20주년 기념앨범에서 리얼드럼으로 새롭게 녹음된 'Speed Racer'로 다시 만나보시죠!
6th. Hwimory (휘모리) ┃ 휘모리 장단의 멜로딕 스피드 메탈을 들려주마!
2000년 쯤 어둑한 지하 공연장에서 그들의 공연을 보며 "와...우리도 이런 멜로딕 스피드 메탈밴드가 있구나...!"라고 느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 지났네요. 밴드 휘모리는 2010년 대망의 1집을 발표하였습니다. 요즘 주류 사운드는 아니지만 헬로윈 세대라면 아주 반가워할 파워 메탈 음반 되겠습니다. 하이톤 보컬과 작렬하는 트윈기타는 그 시절 메탈키드의 로망이었었죠. 최근엔 활동이 뜸한 걸로 알고 있는데 소식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7th. Zihard (지하드) ┃ 한국의 잉위맘스턴은 누규?!!
국내 속주 기타리스트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박영수'옹이 이끄는 국내 유일의 네오 클래식컬 메탈(일명 바로크 메탈) 밴드 지하드를 빼면 섭섭하겠죠?! 플레이하자 말자 터지는 후루룩후루룩 기타 사운드에 자연스레 잉위 맘스틴이 떠오르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에어기타 좀 쳐보신 분들은 토니 맥칼파인, 비니 무어 등등. 추억의 이름도 막 떠오르시죠?! 그럼 2007년 발매된 1집에서 한 곡 골라봅니다. 임상테스트 결과 확실히 차량 속도가 빨라집니다. 안전운전 바랍니다!
8th. Moonshine (문샤인) ┃ 대한민국 블랙 메탈의 레전설
어린 시절 문샤인 앨범을 들으며 집으로 가다 내려야 할 버스정류장을 놓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 멜로디의 중독성이란. 그 당시 많은 화제를 뿌렸던 밴드로 기억됩니다. 특히 mp3.com에 올린 데모곡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죠! 국내에서도 심포닉 블랙 팬뿐 아니라 멜로딕 데쓰메탈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럼 1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곡으로 추천합니다. 미디엄 템포의 다운피킹이 아주 그냥 아드레날린 바가지죠!!
9th. Infernal Chaos (인페르날 카오스) ┃ 해체가 너무너무 아쉬운 한국 멜데스의 수작!
멜로딕 데스메탈의 레전설 [In Flames]와 [Dimension Zero]의 전성기 시절이 그리우신 분들이 계시다면 인페르날 카오스를 추천해드립니다. 일명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기타리프'가 가득한 난폭한 사운드지만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 라인으로 인해 감미롭기까지 합니다. 하하. 2008년 EP를 발매한 후 현재는 해체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정말 아쉽기 짝이 없지요! 꼭 재결합하여 Full Length 앨범을 발매했으면 합니다. '이번 역은 지옥, 지옥역입니다!"lml
10th. Dark Mirror Ov Tragedy (다크 미러 오브 트래지디) ┃ 완성도 있는 헤비메탈을 하려면 그들처럼!
마지막을 장식할 밴드는 한국의 자랑! '다크 미러 오브 트래지디'입니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밴드라고 할 수 있죠. 당연히 현재 국내 블랙메탈씬의 최강자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서정성, 파워, 스피드까지 겸비한 종합선물세트되겠습니다! 한 곡 한 곡 듣다보면 지난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게 하는 대곡들을 언제나 만들어냅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못지 않은 구성력에 혀를 내두르곤 하지요! 설거지하며 들으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훔쳤는 지 모르겠네요. 크크. WormHole Death Records사 대표의 발매 계약 공식 보도 자료에서 발췌한 문구로 그들의 소개를 대신하고 합니다. 그럼 같이 울어보시죠!!!lml
"이들은 진정 진하고 어둡습니다. 이들의 어두움은 서양의 메탈씬과 매니아들에게 주목받을 자격과 가능성이 있어요. 이들의 비극적인 오페라를 느껴보십시오.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쉐보레 톡은 언제나 대한민국 락밴드를 응원합니다! 이상! 토비토커 라온제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