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전화 번호로 벨이 울리기에 또 보험 가입 권유 전화인가 하는 마음에 무성의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우자동차 Car & Travel 2차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기쁜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아내에게는 신청 사실을 알리지 않았었거든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내가 라세티를 지원 받는 주 일요일에 직장을 가야 한다는 말에 부푼 꿈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대로 여행을 포기 할 순 없다 싶어 계획을 변경 서울, 경기 지역을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2. 일요일 :경기도 성남 야탑 => 팔당 => 양평 => 남한강 드라이브 코스 => 경기도 성남 야탑
아내가 야탑으로 일요일에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일 끝나자마자 갈 곳을 찾아보니 팔당 및
남한강 드라이브 코스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산정호수를 출발하기 전 잠시 아내와 북악스카이웨이를 들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가끔씩 커피를 사서 팔각정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후에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바로 산정 호수로 출발~
<토요일 여행>
토요일 오후이지만 교통체증은 없었습니다. 1시간 30여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3년 전 아내와 연인 사이였을 때 함께 걷던 길을 걸었습니다.
확 트인 호수 전경을 바라보니 마음도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산정호수입구에서 왼쪽 코스로 돌아야 한눈에 호수를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자연산책로)
산정호수에 오르기 전에 산 중턱에 있는 리조트 에서 보이던 산정폭포를 위에서 찍었습니다.
2시간을 아내와 여유롭게 산책하고 자연산책로 전망 좋은 의자에 않아 호수를 한동안 바라보다가
XX 리조트 앞에서 라세티 한 장 찍었습니다. 다시 연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아래 산정 호수가 숨어 있답니다.
집으로 오는 길은 의정부에서 차가 꽤 막히더군요. 4시 30분쯤에 출발했는데 7시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3년 전에는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라세티 덕에 편하게 산정호수를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여행>
아내가 분당 야탑으로 출근을 해야 한다기에 모셔다 드린 후 잠시 친척집에서 놀다가
오후2시쯤 퇴근 한, 아내를 태우고 한강 및 남한강 짧은 코스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하지만 꽤 거리가 되죠??
분당에서 하남을 거쳐 팔당댐 입구 도로입니다. 전 이곳이 처음입니다.
따뜻한 봄날씨와 봄바람 그리고 멋진 풍경을 온 몸으로 느끼며 달렸습니다.
여러분도 주말에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팔당댐을 지나 양평으로 가는 도중 기차 길과 강이 보이는 풍경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경관을 감상 했습니다.
또 가는 길에 실학박물관이라는 곳을 들렀습니다.
아쉽게도 이후에는 카메라 배터리 수명이 다되어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카메라 가방에 예비 배터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사라졌습니다.
양평에 도착 식사를 한 후 양근 대교를 건너 88번 342번 남한강 드라이브 국도를 타고
광주 오포를 거쳐 분당 야탑에 도착했습니다.
주말 라세티를 운전해 본 느낌을 몇 자 적자면 소프트한 핸들링과 안정감 있는 코너링에 놀랐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가 약간 다른 차들에 비해 무거워서인지 상당히 안정감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비에는 불리하지만 1800cc에 고강성 차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는 오히려 타 차 모델들 보다는
성능 면에서는 제일 우수하다고 판단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나이가 서른 중반을 향해 가는 시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실내 디자인이
너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꽉 찬 느낌은 약간 차가 좁게 느껴지는 기분을 들게 합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성능은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이라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여행기라고 하기보다는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를 사진 몇 장과 함께 부실하게 올리는 거 같아
조금 쑥스럽습니다. Car & Travel 이벤트 행사에 주인공이 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즐거운 봄날을 보냈습니다.
위의 여행 후기는 지엠대우톡 블로그 시즌2 오픈을 맞아 진행된 가슴 뛰는 Car & Travel 이벤트에 참가하신 심성보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