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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레이싱

2010 CJ헬로넷 슈퍼레이스 1,2전 #1


지난 7월 4일 일본 큐슈 오이타현의 오토폴리스 서킷에서는 CJ헬로넷 슈퍼레이스 1,2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첫 원정경기이자,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레이싱카의 데뷔무대였던 슈퍼레이스 1,2전!

일단 일본에 가려면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이번에는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를 타 보기로 했습니다. 인천지하철 계양역에서 갈아타면 되는데, 지하철에서 환승은 안되고 따로 운임을 내야 하더군요. 일단 역은 그냥 지하철역처럼 생겼습니다.


내부도 그냥 지하철이랑 별다를게 없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칸과 칸 사이에 문이 없다는 것 정도.


그래도 공항철도 답게 비행스케쥴을 알려주는건 좋더군요.


이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하고 보딩패스 받아야죠. 그런데 이제 휴가철 시작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주 많네요.


한쪽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수화물을 따로 보낼 필요가 없고, 도착국가가 비자 면제 국가인 경우에는 기계로 셀프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 둘 다 해당되길라 줄 안서고 이걸로 해결. 터치스크린 몇 번 눌러주고 여권 한 번 인식시켜 주면 저 기계가 보딩패스를 내뱉습니다.


아침부터 안개가 심해서 비행기가 제대로 뜰까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제가 탄 저 비행기는 다행히 문제 없이 잘 떴습니다.


비행시간 70분짜리 소박한 국제선인데 그래도 먹을것도 내주네요.


이제 목적지인 구마모토에 내리기만 하면 되는데, 인천에서 저를 걱정시키던 안개가 일본에서 결국 일을 냈습니다. 저 자리에서 날개 끝도 잘 안 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가 껴서, 결국 비행기가 구마모토에 착륙을 하지 못했습니다. -_-;


그래서 도착한곳은 후쿠오카 공항.


후쿠오카에 오긴 했지만, "잘 오셨"지는 않았단 말이죠.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 비,구름, 안개와의 악연이 이 날로 끝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우여곡절 끝에 어쨌거나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주차장에 일본차만 가득 서있는거 보니까 일본 맞긴 맞나보네요.


원래는 구마모토에 내려서 바로 오토폴리스 서킷으로 가는 일정이었는데, 후쿠오카에 내리는 바람에 모든 일정이 틀어졌습니다. 이렇게 일본 고속도로를 달리고...


이름모를 조용하고 깔끔하던 소도시를 지나서 호텔에 도착. 이날 하루는 이렇게 지나버렸네요.

다음날 아침, 드디어 오토폴리스 서킷에 도착했습니다만...


아... 전날 계획됐던 예선전도 악천후때문에 취소됐는데, 과연 경기가 제대로 열릴 수나 있을까요...?


2부 커밍순. -_-;;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