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렸던 CJ헬로넷 슈퍼레이스 1,2전. 오토폴리스 서킷은 우리나라의 태백서킷처럼 높은 산 속에 지어진 서킷입니다. 서킷 전체에 깔렸던 뿌옇고 축축한 그것이 안개인지 구름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와 함께 시야를 가리는 안개(?)덕분에 전날 예선전도 취소, 결승전 일정도 계속 연기가 되고 있었습니다.
축축하고 눅눅하고 미끄러운건 둘째치고, 시계가 너무 나빠서 경기 진행이 잘 될까 싶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은 조용히 출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본 리어스포일러. 멋지네요.
어렵사리 경기일정이 시작되고 피트워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류스타 류시원씨의 팀 앞에는 일본팬분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지엠대우 레이싱팀입니다. 왼쪽부터 유건 선수, 김봉현 선수, 김진표 선수, 이재우 감독.
이제 곧 예선전이 시작됩니다.
디젤엔진을 단 레이싱카가 서킷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이렇게 한치 앞을 보기 힘든 짙은 안개 속이었습니다. 그래도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은 보이지 않아도 미리 소리로 쉽게 구분이 되더군요.
예선결과 이재우감독과 김진표선수가 각각 1,2위를 기록해 결승전의 맨 앞 그리드와 두번째 그리드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새 경주차로 나선 첫 성적은 아주 산뜻합니다!
차를 다시 정비하고 곧바로 제 1전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달리는 선수들, 그리고 라세티프리미어와 젠트라X입니다.
김하율씨도 경기를 관심있게 지케보네요.
경기가 끝났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이재우 감독이 폴투피니쉬로 1등, 김진표선수도 두번째 그리드를 놓치지 않고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즉 지엠대우 팀이 S2000클래스 1,2등을 했다는거죠. N9000클래스의 김봉현 선수도 젠트라X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기세 그대로 4년연속 종합우승까지 갔으며 좋겠네요.
1,2등 다 먹은 기념샷.
오후에는 더 나빠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2전 결승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입니다. N9000클래스의 김봉현 선수.
S2000클래스의 이재우 감독, 김진표 선수가 포디엄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지엠대우 톡의 토비토커, 320Nm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