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드리는 선셋입니다.
토비토커는 전문 블로거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기 때문에 글을 매일 쓰거나 혹은 정기적으로 쓰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주 원인 중 하나는 부서의 업무도 있겠고 또 어떤 경우에는 또 다른 취미 생활이 너무 재미있어도 그렇구요.
제가 그동안 뜸했던 이유는 전자로 해 주세요.
암튼 이래 저래 오랫만인데 그동안 써 놓았던 전국5대짬뽕에 대해서 정리를 한번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는 사명감에 감히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를 할까 합니다.
전국에서 어떤 짬뽕찝 짬뽕이 제일 맛있어?
지금부터 그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전국에 무수한 짬뽕집 중 5대짬뽕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맛이 어떨까 궁금하던 차에 우연히 강릉을 가게 되었는데 강릉의 교동반점을 가게 된 것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준비도 없이 갔던탓에 카메라를 준비하지도 않았었고 그래서 나의 세컨드 카메라 아이폰으로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그 후에 암튼 다시 그 집을 가게 되어 dslr로 재촬영을 하긴 했습니다.
짬뽕은 어디서 왔을까요?
짬뽕이 어디서 왔는지는 한번 공부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네이버 백과사전을 검색해봤습니다.
차오마?은 우리나라에서는 '짬뽕'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일본어 '잔폰(ちゃんぽん)'에서 유래한 말이다. 차오마?의 유래는 19세기 말 일본 나가사키[長崎]의 푸젠성[福建省] 출신의 화교에 의해서 현지화한 음식이라는 '나가사키 유래설'과 산둥성[山東省] 출신의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인천에서 한국인들의 식성에 맞도록 매운맛을 더하여 발전시켰다는 한국의 '인천 유래설'이 있다. 일제 침략 이후 한·중·일이 동일한 정치·경제적 권역에 묶이면서 일본의 나가사키 지방과 한국의 제물포항은 같은 시기에 중국인들의 집단이주가 이루어진 곳으로 나가사키의 '잔폰(나가사키 짬뽕)'은 진한 육수 맛을 내어 '라멘'과 비슷한 음식으로 일본에서 현지화되었으며, 한국식 변형을 거쳐 고춧가루나 고추기름을 써서 매콤한 맛을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짬뽕'으로 바뀌었다.
전국 5대 짬뽕집 짬뽕을 다시 한번 볼까요?
강릉에는 테라로사,보헤미안 그리고 초당 순두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짬뽕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약간은 매운 국물맛과 신선한 해산물이 함께 맛을 이루고 있습니다.
첫번째 갔을때는 아이폰으로 찍은 화질이라 좀 미안했었는데 2번째 갔을때는 마누라 친구들과 함께 가서 여유있게 좌석을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그 여유라는 것이 지극히 짧은 여유 즉 면빨이 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아~~주 짧은 여유 뿐이었지만...
교동반점은 주차장이 없어서 대로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평소에 자리가 잘 나지 않습니다.
가급적 반대편 도로에 주차를 하시고 횡단보도를 건너오시는 것이 좋고 식당이 좁아서 합석이 기본입니다.
회사 창립기념일에 갔던 공주 동해원입니다. 덕분에 점심 시간에 맞춰서 갈 수 있었습니다.
동해원 짬뽕의 특징은 정말 조금 독특한 맛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추가 제일 눈에 띄는데 다른 짬뽕의 맛과는 조금 차별화 되는 맛인데 딱히 뭐라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 맛입니다.
이렇게 써 놓으니 궁금하시죠?
한번 가서 직접 맛을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동해원은 찾기가 쉽지 않은 대신에 들어가면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산 중턱에...
행정 구역상으로는 평택인데 다들 송탄이라고 부릅니다.
평택으로 통합되기 전에는 송탄이어서 다들 그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위치가 이전을 한 자리라고 하는데 암튼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있고 전국5대짬뽕 집 중에서는 식당이 제일 넓은편이고 깨끗한 편입니다.
영빈루의 짬뽕은 전국5대짬뽕 중 딱 중간 정도의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즉 다른 개성있는 짬뽕맛의 딱 중간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실 군산 복성루와 대구 진흥반점은 하루에 다 갔던 곳이고 순서로 보면 복성루가 제일 마지막으로 갔지만 포스팅을 복성루를 먼저 했던 관계로 특집편에서도 먼저 씁니다.
군산 복성루는 전국5대짬뽕 집 중 제일 줄이 길게 섰던 집이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혹시 오늘 못먹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조바심을 냈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중간에 주인분이 오셔서 체크를 해 주셔서 안심하고 먹었습니다만...
이집의 특징은 해산물입니다.
바닷가이고 항구도시라 신선한 해산물의 공급이 원활해서 그런지 해산물을 통째로 넣어서 신선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도 많이 나오는데 색깔로 봐서는 육수를 우려낸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신선한 해산물이 통째로 들어있어 신선한 맛이 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찌꺼기가 남을 수 있어 그점이 교동반점과는 대조되는 듯 합니다.
대구 진흥반점은 그 맛이 독특합니다.
국물이 제일 뜨거웠고 또 고명으로 나오는 돼지고기 맛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함께 갔던 지인이 맛이 꽤 까다로운 분이었는데 그날의 돼지고기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가자고 해서 몇달후에 다시 갔다 왔습니다.
얼마전에 다시 갔는데 주인장의 사정으로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식당이 좁았는데 비해 회전이 너무 늦었습니다. 교동반점이 합석이 기본인데 반해 이곳은 합석이 없었고 그래서 좀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그 맛은 최고였습니다.
저렴한 가격 : 대부분의 짬뽕 가격은 5,000원이었습니다.
줄서기는 기본 : 어느 한집도 줄을 서지 않은 집이 없었습니다. 끊임없는 손님의 행렬... 제일 줄이 길었던 집은 군산 복성루
신선한 재료 :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 끝. 최고의 음식맛은 신선한 재료에서... 좀 더 맛있는 짬뽕을 원하신다면 오후 보다는 재료가 싱싱한 오전에 가세요.
이렇게 전국5대짬뽕집을 다시 한번 사진으로 보셨는데 이런 맛집을 볼 수 있도록 함께 간 일행은 누구였을까요?
제 일행을 소개합니다.
강릉 교동반점과 공주 동해원을 함께 한 일행은 캡티바 입니다.
안정감 있는 주행으로 맛집까지 편안하게 안내합니다.
송탄 영빈루를 함께 한 일행은 크루즈 디젤입니다.
넘치는 파워로 다이나믹한 드라이브를 함께 선물합니다.
대구 진흥반점과 군산 복성루를 함께한 일행은 말리부입니다.
그 이름과 걸맞게 여유있는 드라이빙으로 여행을 하듯 편안하게 맛집으로 안내합니다.
맛집 드라이브의 이력은...?
전국5대짬봉집을 드라이브한 거리는 대략 1,000km 정도 되는것 같구요 14시간 이상을 드라이빙했습니다.
참고로 위 수치는 세상의 중심인 저의 집에서 부터 거리이며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한 거리입니다.
그럼 여러분들이 제일 궁금해 하실 것 같은 순서가 남았습니다.
과연 어떤집이 제일 맛있었을까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임을 먼저 밝히며 제 기준에서 제일 맛있는 집을 골라봤습니다.
최고의 짬봉은....?
함께 한 동행의 의견과 제 주관적인 의견의 일치는 "대구 진흥반점" 이었습니다.
맛이야 뭐 아무래도 주관적인 것이니 평가 결과는 다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마지막으로 전국5대짬뽕 정보를 남깁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찾아가시는 분이 계시면 아래 주소를 네비에 입력하시고 찾아가시면 될 것 같아서 정보를 남깁니다.
이상 전국5대짱뽕집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던 선셋입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