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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기타

중고차 판매와 신차 출고, 등록까지 직접 해보기

 

 

제 차는 크루즈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수동이었습니다. 정말 아끼던 차였고, 즐겁게 잘 타고 다녔었으며, 혈혈단신 솔로 시절부터 애 아빠가 될 때까지 이 차와 함께 한 추억도 많은 데다가, 차 상태도 좋았지만, 이런저런 개인적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이 차를 떠나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계약한 신차의 출고 일자가 다가오자, 마지막으로 세차 깨끗하게 해 주고, 기념사진 (겸 직접 판매시 활용할)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제 중고차 판매를 할 때입니다!

 

 

 

 

지인에게 직접 중고차 판매, 동호회 장터, 중고차 사이트를 이용한 직접 판매,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 등의 모든 방법을 놓고 고민했는데, 저 개인적으로 지난번 개인 간 거래 시 시간이 꽤 걸렸고 상도를 모르시는 분들 덕분에 기분도 많이 상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쉽게 가 보기로 했습니다.

 

 

 

모 중고차 사이트의 유료 비교견적을 신청했는데, 하루 만에 생각보다 괜찮은 금액으로 깔끔하게 중고차 판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몇 달 동안이나 기다리던 전화가 왔습니다. 드디어 신차가 나왔다고 하네요!

 

 

 

 

 

 

저도 탁송을 하지 않고 직접 출고사무소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공장에서 만든 차인데 여기까지 찾아오는 게 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차가 준비되는 동안 출고장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합니다.

 

 

 

말 그대로 시선 강탈, 티파니 민트의 스파크도 있고...

 

 

 

THE NEW 아베오도 있고...

 

 

 

ALL NEW 카마로도 줄지어 서 있네요.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차가 될 차와의 첫 만남!

 

 

대표이미지

 

저 말고도 ALL NEW 말리부를 직접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말리부로 검수장이 가득 찼네요.

 

 

 

차를 계약할 당시에는 블루 아이즈 색상이 흰색 은색 검정색과 같은 무채색 일색의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너무 과감한 선택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었습니다만, 생각보다 꽤 많더군요.

 

 

 

차를 인수받고, 등록과 번호판 부착을 위해 부평구청을 찾았습니다. 등록과 번호판 부착은 카레귀신님 포스팅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번호판 봉인 볼트는 이 상태로 조립하면 됩니다.

 

 

 

 

 

신차 출고부터 신차 등록까지 거치고 나니 드디어 명실공히 제 차가 되었습니다. 이제 신나게 달리는 일만 남았네요.

 

320Nm이었습니다.